꽃샘 추위 안녕!.. 집에서 만드는 친환경 곡물 손난로

권소희 2019. 3.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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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권소희의 누구나 소잉(3)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만들어 보세요. 갖고 싶은 소품을 미싱을 통해 직접 내 손으로 만들며 머리도, 마음도 쉬어가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큰 일교차를 대비해 외투 속에 친환경 곡물 손난로를 넣어 보자. [사진 권소희]

기후·환경 변화 폭이 커지면서 날씨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고 기온이 상승하고 있지만 큰 일교차를 대비해 외투 속에 일회용 핫팩을 넣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보게 된다.

일회용 핫팩은 대부분 원재료가 철분·물·활성탄·규조토·식염 등으로 구성돼 최고 온도가 제품에 따라 58℃부터 7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일회용 핫팩 대신 원재료로 곡물을 사용하고, 천으로 만들어 오래 쓸 수 있는 ‘ECO 곡물 손난로’를 소개한다.

재료로는 예쁜 원단도 좋지만 겨우내 사용한 수면 양말 혹은 수면 바지를 재활용하고, 천연 곡물인 팥을 이용했다. 팥 대신 현미를 이용하면 몸도 따뜻하게 녹여주고, 구수한 냄새까지 안겨준다. 완성 후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린 후 외투 주머니에 쏘옥 넣어 사용하기 바란다.

미싱 입문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수면 양말과 팥이 어떻게 ECO 곡물 난로로 변신하는지 보는 즐거움도 있다.

■ ECO 팥 난로 만드는 방법

「 필요한 재료: 발목이 늘어난 수면 양말, 곡물(팥 또는 현미), 손바느질용 실과 바늘, 시접 고정용

1. 수면 양말의 발목 부분을 잘라주세요.

2. 시접 고정용 클립으로 고정 후 창구멍을 남기고 위쪽과 아래쪽을 재봉해주세요.

3.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주세요.

4. 창구멍으로 곡물을 넣어주세요. 이때, 종이로 깔때기를 만들어 넣으면 수월합니다.

5. 창구멍은 공그르기 해주세요.

6. 완성! ECO 팥 난로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2~3분 정도 돌려주세요.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서 체온 1도 상승시켜주세요. ^^

권소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 강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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