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과 잠시 이별' 김준형, "광주에서 모든 걸 건다"

한재현 2019. 3. 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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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깜짝 발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23세 미드필더 김준형.

지난 A대표팀 발탁과 함께 주가가 오른 상황에서 K리그2 광주행은 의외의 선택이었다.

그는 '스포탈코리아'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소집과 터키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임생 감독님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에 있으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적어 임대를 선택했다"라고 광주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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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지난 2018년 12월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깜짝 발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23세 미드필더 김준형. 수원 삼성 블루윙즈 중원의 미래인 그가 시즌을 앞두고 광주FC 임대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김준형은 올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두고 광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지난 A대표팀 발탁과 함께 주가가 오른 상황에서 K리그2 광주행은 의외의 선택이었다.

더 많은 출전이 김준형의 마음을 광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17년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동안 리그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이임생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전망이 불투명했다.

김준형은 광주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했다. 그는 ‘스포탈코리아’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소집과 터키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임생 감독님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에 있으면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적어 임대를 선택했다”라고 광주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원과 이별은 쉽지 않았다. 특히, 수원 팬들이 김준형의 광주행에 많이 아쉬워했다. 그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준형이 광주행 확정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릴 정도다.

김준형은 “많은 수원 팬들의 연락 받은 후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수원을 떠나 아쉽지만,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다소 걱정은 있었음에도 김준형의 현재까지 광주 생활은 만족할 만하다. 그는 “팀에 잘 적응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목포축구센터가 축구에 전념하기 좋은 시설이라 나한테 잘 맞는다. 중학교 시절 2년 선배인 최준혁 형이 도와주고 있으며, 수원에 있는 형들도 광주 베테랑 형들에게 잘 부탁했더라”라고 전했다.

김준형은 2019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울산 전지훈련을 함께 했다. 당시 10경기 출전도 안 된 선수의 대표팀 발탁은 파격적이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좋은 선수들과 훈련은 큰 영광이자 경험이었다. 한편으로 내가 아직 대표팀에 뽑힐 만한 선수가 아니다. 소집 이후 주변에서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못하면 저한테 독이 되기에 더 잘해야 한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는 2019시즌을 축구 인생 전환점으로 삼으려 한다. 광주의 꿈인 K리그1 승격에 기여하려는 의지 역시 마찬가지다.

김준형은 “모든 걸 걸고 할 생각이다. 여기서 살아남아 최대한 많은 출전과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대표팀 재발탁보다 광주에서 좋은 플레이가 우선이다. 팀 목표인 승격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사진=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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