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장하란, 탐욕과 질투로 점철된 국종희로 눈도장

입력 2019. 3.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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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배우 장하란이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빛내며 시청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장하란은 국일 그룹의 새로운 회장 국종희 역으로 탐욕에 눈 먼 인간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렇듯 장하란은 단단한 연기 내공과 면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국종희를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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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장하란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UFO프로덕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배우 장하란이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빛내며 시청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장하란은 국일 그룹의 새로운 회장 국종희 역으로 탐욕에 눈 먼 인간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8회에서 국종희(장하란 분)는 이자경(고현정 분)의 힘을 빌려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하고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권력을 쟁취한 승리자의 포효와 아버지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담긴 오열 장면은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이런 장하란의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그 색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이자경 동생의 심장을 이식 받았다는 이유로 국일 그룹의 1인자가 됐지만, 아무런 힘이 없는 허수아비 왕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정확하게 캐치해내고 있기 때문.

이자경의 심복을 납치하는 표독스러운 면모와 점점 열패감에 휩싸여가는 감정의 흐름까지 명확하게 살려내고 있어 ‘조들호2’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장하란은 “자신의 욕심과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불쌍해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종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이렇듯 장하란은 단단한 연기 내공과 면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국종희를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있다. 거대 권력을 갖고 있지만 내면에 불안과 욕망을 품은 국종희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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