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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물선 충돌' 광안대교 정밀 안전진단…"복구비용 청구 검토"

'러 화물선 충돌' 광안대교 정밀 안전진단…"복구비용 청구 검토"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 (5천998t)에 들이받혀 구조물 일부가 파손된 부산 광안대교에서 3월 한 달간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됩니다.

부산시는 오늘(1일) 광안대교 관리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는 이달 4일 이후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결정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는 정밀 안전진단을 마치기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에 앞서 오는 3일까지 구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구조검토가 진행됩니다.

시는 검토결과를 보고 3일 오후 8시 전까지 49호 광장에서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진입 램프 1개 차로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해당 램프는 충돌 사고 이후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사고
어제 오후 발생한 충돌 사고로 광안대교 하층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지는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시는 추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찢어진 부분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는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시는 부산해경 수사결과 등을 보고 복구비용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이행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상상하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모니터링과 사전 경고 시스템 구축 등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돌 사고 직후 교통통제를 곧바로 하지 않아 시민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리 윗부분에서 맨눈으로 볼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과잉 교통통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하부에 내려가 보고 결정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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