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경찰 조사 중인 기간에 클럽을 방문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이문호 대표는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과 시비가 붙었으며, 클럽 인근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 때문에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이문호 대표가 클럽 내에서 지인과 시비 붙었고, 밖으로 나와 서로를 밀치는 등 싸움이 격해졌다"며 "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지인들이 싸움을 말렸고,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문호 대표가 난동을 피운 클럽은 최근 탈세 및 각종 논란 등으로 빅뱅 승리와 연관된 '몽키 뮤지엄'이다. 해당 클럽은 승리가 대표이사로 있는 곳이기도 하며 유흥 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해 세금을 적게 납부한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앞서 지난 13일 이문호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클럽 '버닝썬' 내 마약류 유통 및 성폭행, 경찰 유착 등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검사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문호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지난 27일 빅뱅의 멤버 승리가 비슷한 혐의 및 투자자 성접대 논란으로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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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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