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자랑"… 95세 송해, 최고령 MC 기네스 등재[오늘의역사]
2022년 4월12일.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국민 MC 송해가 최고령 TV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당시 송해의 나이는 94세 350일이었다. 송해는 2022년 5월 기네스 인증서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국민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송해는 이 일정을 끝으로 국민 곁을 떠났다. 송해는 2022년 6월8일을 건강 악화로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별세했다.━가수겸 배우 겸 코미디언… 송해의 삶━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향했다. 고향에서 성악을 전공했던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가수이자 진행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송해는 영화와 TV 드라마, 예능 등을 맡으며 활약했다. 가수로는 "나팔꽃 인생" "유랑청춘" "내 인생 딩동댕" 등 여러 노래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