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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정당 폄훼'에 뿔난 바른미래 "홍익표 윤리위 제소"


입력 2019.02.28 10:40 수정 2019.02.28 11:02        이동우 기자

孫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없는 정치"

金 "권력 생기면 국민 위 군림 태도보여"

孫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없는 정치"
金 "권력 생기면 국민 위 군림 태도보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자당을 '미니정당', '영향력 없는 정당'이라고 말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사퇴촉구와 함께 윤리위원회 제소를 결정했다. 아울러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18 망언에 탄핵 불복 같은 역사 왜곡부터 성차별, 세대 차별, 그리고 당대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없는 정치 탓에 국민들이 정치인을 싫어하는 것"이라며 홍 대변인을 비롯한 최근 논란이 된 정치권의 막말 사례를 비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원내 1당 수석대변인의 발언이라 믿기 어렵다. 제 귀가 의심될 정도였다"며 "이런 발언을 듣자니 20대 청년을 바라보는 저급한 말들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에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굽실거리다가 권력을 차지하니 청년들을 계몽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권력이 생기면 다른 정당, 국민 위에 언제든 군림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익표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며 "홍 대변인은 즉각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해찬 당대표와 홍 대변인은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홍 대변인의 사퇴와 그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비하 발언으로 교섭단체를 모욕하면서 정당 민주주의 훼손했다"며 "국회의 품위를 무너뜨렸기에 매우 경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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