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조사 앞둔 승리, 베트남서 '해피벌룬' 흡입 의혹도···YG 측 "조작이다"

입력 : 2019-02-27 16:27:15 수정 : 2019-02-28 00:08: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그룹 빅뱅 승리(사진·본명 이승현)가 한 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버닝썬'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승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베트남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일명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중앙일보는 베트남 주요 포털사이트인 '바오모이 닷컴(baomoi.com)'의 말을 인용해 승리가 지난 2017년 2월19일 사업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했다.

이 매체는 "바(한국의 클럽)에서 찍힌 문제의 사진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승리의 SNS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팬들의 요청으로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봉지를 흡입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사업을 위해 방문했다. 

당시 방문 이틀째 날 사업 일정을 마친 뒤 부동산회사 관계자이자 승리의 지인인 ‘데니스 도‘라는 이름의 남성 등과 함께 바에서 새벽 2시까지 머물렀다.


문제는 승리(사진 왼쪽)로 추정되는 인물이 해당 바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듯한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아울러 바오모이닷컴은 "일부 팬들은 '해피벌룬'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승리라는 아이돌 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하는 데니스 도라는 남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 측은 "(해피벌룬 흡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고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으며, 매우 개방적인 장소인 클럽에서 자신이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가 한 떄 홍보 담당 사내이사로 일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판매 혐의)이 제기됐다.

이어 승리가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승리는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제기된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냈다. 

또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 KENH14 캡처, YG엔터테인먼트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르테미스 희진 '금발 여신'
  • 아르테미스 희진 '금발 여신'
  • 한소희 '시선 사로잡는 타투'
  • 송지우 '깜찍한 꽃받침'
  • 표예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