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까도까도 또..이번에는 과거 환각제 의혹

이재훈 2019. 2.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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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과 관련, 온갖 구설로 사면초가에 빠진 그룹 '빅뱅' 승리(29)의 과거 행적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한 버닝썬 폭행 시비가 마약 유통 등으로 확대되자 승리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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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클럽 버닝썬'과 관련, 온갖 구설로 사면초가에 빠진 그룹 '빅뱅' 승리(29)의 과거 행적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베트남 포털사이트 바오모이닷컴 등은 2017년 2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투명한 봉지를 흡입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나돌면서 승리에게 비난이 빗발쳤다고 전했었다.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문제의 봉지는 '풍선마약'으로 통한다. 환각제인 아산화질소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승리는 사업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한 버닝썬 폭행 시비가 마약 유통 등으로 확대되자 승리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린 상황이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진이 교묘하게 찍힌 것이라며 베트남 보도는 오보라는 입장이다. 개방된 장소에서 승리가 해피벌룬을 공개적으로 흡입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달 버닝썬 안에서 손님들의 마약 흡입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설에 대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소변,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었다.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심까지 더해지면서 승리는 벼랑끝으로 몰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자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YG는 "승리가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돼 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한다.

YG 관계자는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직원이 손님을 폭행했다는 시비로 촉발된 버닝썬 논란은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류인 '물뽕' 유통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다. 클럽은 폐쇄했으나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이르면 3월 군대에 가는 승리는 시비가 불거지기 직전 입대를 이유로 버닝썬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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