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INT] "스틸야드에선 꼭 이길 것"..'포항 0경기' 김동현의 다짐

이현호 기자 2019. 2. 2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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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야드에서 꼭 이기고 싶어요." 포항의 유스 출신이지만 포항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광주FC를 거쳐 성남FC에 입단한 김동현(21, MF)의 올해 다짐이다.

이곳에서 만난 김동현은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지만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광주FC로 임대를 떠났다. 광주에서 첫 경기를 뛴 후 박진섭 감독님께서 만족하신 것 같다. 덕분에 시즌 전경기인 36경기에 출전했다"고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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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홍은동] 이현호 기자="포항 스틸야드에서 꼭 이기고 싶어요." 포항의 유스 출신이지만 포항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광주FC를 거쳐 성남FC에 입단한 김동현(21, MF)의 올해 다짐이다.

김동현은 K리그1 데뷔를 앞두고 있다. 3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성남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높은 이적료를 주고 광주에서 김동현을 데려왔다. 성남 남기일 감독의 큰 신임을 받고 있는 김동현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미디어데이에 성남의 영플레이어로 참석했다.

이곳에서 만난 김동현은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지만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광주FC로 임대를 떠났다. 광주에서 첫 경기를 뛴 후 박진섭 감독님께서 만족하신 것 같다. 덕분에 시즌 전경기인 36경기에 출전했다"고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광주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배경에 대해 "남기일 감독님은 과거 광주의 감독이었다. 그래서 광주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우연히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남 감독의 부름을 받고 기분 좋게 성남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광주 시절 김동현(중앙)

광주 시절 김동현(중앙) 김동현에게는 올 시즌이 K리그1 데뷔시즌이다. 그는 "이번 시즌 목표는 포항 원정에서 이기는 것이다. 스틸야드에서 꼭 이기고 싶다. 골까지 넣으면 좋겠지만 저는 골을 자주 넣는 포지션이 아니다"라면서 "포항 유스 출신이지만 1부 리그에서 스틸야드 잔디를 한 번도 밟지 못해 아쉬웠다"고 목표와 그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동현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성남의 캡틴 서보민 역시 포항 출신이다. 이 둘 모두 포항 최순호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현은 이날 최순호 감독과 오랜만에 만났다면서 "최 감독님이 보민이형과 저를 밝게 맞아주시며 `아이구 내새끼들 잘 지내지? 성남에서 잘 적응해`라고 반겨주셨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한 김동현은 "이번 시즌은 K리그1이니까 4골 4도움을 올리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목표를 정했고, "아무래도 K리그1은 K리그2보다 월등할 거라 생각한다.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남기일 감독은 `승격팀이라고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니라 공격도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1, 2차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잘 배우고 왔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골을 넣게 되면 성남의 상징인 까치 세리머니를 팬들과 마주보고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성남의 김동현과 서보민의 까치 세리머니

성남의 김동현과 서보민의 까치 세리머니 사진=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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