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의 부활..작년 사상 최대 실적(종합)

이재은 기자 2019. 2. 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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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골프 용품 제조 계열사 아쿠쉬네트 인수 효과로 매출 규모가 커진 데다가 전 세계 휠라 운동화, 의류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2015년 8157억원, 2016년 9671억원, 2017년 2조530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부터 휠라코리아가 지분 53%를 보유한 아쿠쉬네트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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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휠라 운동화와 의류 판매가 늘어난 데다가 알짜 자회사 아쿠쉬네트가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휠라코리아 제공

휠라코리아(081660)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3573억원으로 전년보다 64.3%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증가한 2조9615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골프 용품 제조 계열사 아쿠쉬네트 인수 효과로 매출 규모가 커진 데다가 전 세계 휠라 운동화, 의류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아쿠쉬네트는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회사로, 작년 1~3분기에만 약 1조4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밀려 실적이 부진했던 휠라는 2016년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에 나서면서 최근 다시 부활했다. 10~20대를 겨냥한 제품을 구성을 갖추고 젊은층의 유입이 많은 ABC마트, 폴더 등 신발 편집매장으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전략이 통했다.

특히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복고풍 의류와 신발에 10~20대가 열광했다. 휠라의 ‘디스럽터2’ 운동화의 경우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 180만 켤레, 해외 820만 켤레 이상 판매됐다.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2015년 8157억원, 2016년 9671억원, 2017년 2조530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부터 휠라코리아가 지분 53%를 보유한 아쿠쉬네트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2% 뛰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윤윤수(74) 회장이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의류 브랜드 휠라를 국내에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설립했다. 2007년 휠라 본사가 재무적인 어려움으로 휘청이자 휠라코리아가 본사를 인수, 한국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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