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산둥 택한 이유? 돈 아닌 도전 때문"

펠라이니, "산둥 택한 이유? 돈 아닌 도전 때문"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으로 이적한 마루앙 펠라이니가 자신이 산둥으로 옮긴 건 돈 때문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도전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2일(한국 시간) “펠라이니는 산둥에서의 출발이 자신의 경력에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고 축구 선수로서 성취감을 느끼는 의미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EPL에서 꾸준히 활약해왔고 지난해 크리스마스까지만 해도 축구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었지만, 이제는 변방이라 불리는 중국 무대에서 슈퍼리그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따라서 일부에선 성공적 커리어를 이어가던 도중 중국으로 이동한 펠라이니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펠라이니의 생각은 다르다. 펠라이니는 인터뷰에서 “산둥으로 옮긴 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돈 때문이 아니다. 나는 내 커리어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산둥에 관심이 많았고, 새로운 도전,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삶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나는 한동안은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요컨대 펠라이니는 산둥이 제시한 돈 때문이 아니라, 산둥이라는 새로운 무대가 주는 도전 정신에 좀 더 매력을 느껴 둥지를 옮겨다는 뜻이다. 그러지 않아도 최근 유럽 내에서도 중국행을 결심하는 스타들을 향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펠라이니의 이와 같은 발언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산둥에서 새 커리어를 시작하는 펠라이니가 과연 어떤 모습을 이어갔을지 계속해서 이목이 집중된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더 선> 캡쳐,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