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제작진·멘토의 자신감..'김하온 잊어볼까'(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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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의 기리보이, 키드밀리, 코드쿤스트, 더 콰이엇, 넉살, 보이비, 행주, 그루비룸(사진 맨 왼쪽부터)/사진=김휘선 기자


"제2의 김하온 없다, 제1의 ○○○이 목표다"

시즌3으로 돌아오는 '고등래퍼'가 전 시즌보다 큰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엠넷 '고등래퍼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등래퍼3'은 10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랩 가사로 표현하는 고교 랩 대항전이다.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3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올해 고등 래퍼의 멘토로는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키드밀리, 행주&보이비 등이 맡게 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용범 엠넷 사업부장, 김태은 CP, 전지현 PD 등 제작진과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키드밀리, 행주&보이비 등 참가자들과 함께 할 멘토 군단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비롯한 촬영 상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이들은 "재미가 있다"면서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입을 모으며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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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고등래퍼3' 제작발표회/사진=김휘선 기자


제작진은 출연자 선정, 관전 포인트 등을 주로 이야기 했다. 특히 김용범 사업부장은 시즌1 때 논란이 되어 시즌2부터 출연자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 출연자에 대한 논란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그는 "올해 32명 고등래퍼 모으기 위해 또 다른 검증 시스템 도입했다. 마지막 단계에 있어서 부모님과 통화도 같이 나눴다. 마음 같으면 SNS를 더 들여다 보면 좋겠는데, 정보보호법위반이고 그런 게 불법이라서 인터뷰나 여러 단계를 통해 검증 기간을 가졌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생겨날 텐데 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공감 코드'를 언급하면서 시청자들이 지난 시즌에서 느꼈던 재미와 함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태은 CP는 전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제작 시스템에서 크게 달라진 거는 없다. '고등래퍼'가 10대들의 성장 스토리 담는 게 매력이 있다. 그거는 그대로 간다. 그 안에 조금의 변화는 있다. 방송을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김하온을 이을 '제2의 김하온' 등장에 궁금해 하자 "제2의 김하온은 없다"고 단호히 말하면서 "하온이만큼 실력이 있는사람이 없다는 게 아니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 개성의 10대 참가자는 많이 있다. 기대하고 봐주셨면 한다. '제1의 ○○○'을 만드는 게 저희 목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아이돌 출신 래퍼 등장 유무에 대해서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전지현 PD는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의 참가, 선발 과정을 밝혔다. 전 PD는 "그는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 됐다"면서 "해외 여행을 가려고 했다가 지원 공고를 보고 포기했다고 했다. 실력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멘토 군단들의 활약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는 더 콰이엇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같이 하자고 했다"고 했고, 코드 쿤스트는 "지난해 '쇼미더머니'를 처음 나갔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처음 하는 경험이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나오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고등래퍼'를 디스했던 키드밀리는 이번에 기리보이와 함께 멘토로 나서게 됐다. 그는 디스 이유에 대해선 방송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하면서 출연자들이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음악적으로 계속 활동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두 사람은 우승자를 배출할 견제 멘토로 뽑힌 것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키드밀리는 "왜 뽑은지 잘 모르겠는데, 우승자가 될만한 친구는 저희 팀에 있는 것 같기는 하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멘토들 역시 '고등래퍼3'이 전할 재미를 예고했다. 단순 서바이벌이 아닌, 이야기도 있고, 10대들의 생각이나 그들이 추구할 음악 색깔도 볼 수 있는 '공감'을 강조하면서 본 방송을 궁금케 했다. 올해 유독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고등래퍼3'의 제작진과 멘토들. 그들의 바람처럼 2019년에 돌풍을 일으킬 10대 래퍼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햔편 '고등래퍼3'은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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