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재밌어요. 심장이 떨려요" 정지윤의 신인상 도전

이보미 기자 입력 2019. 2.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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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현대건설의 신인 정지윤이 V-리그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정지윤은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았다.

정지윤을 비롯해 흥국생명 이주아, KGC인삼공사 박은진 등 여자 프로배구 신인상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정지윤은 "신인상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때 내 몫을 못하면 안 되니까 긴장이 돼도 파이팅하고 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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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01년생 현대건설의 신인 정지윤이 V-리그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정지윤은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았다. 경남여고 출신 정지윤은 전천후 공격수다. 레프트와 센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그래도 레프트 경험이 더 많은 정지윤이다. 당초 이도희 감독은 레프트 교체 자원으로 정지윤을 기용한 바 있다. 

이후 날개 자원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지윤은 다시 센터로 변신했다. 양효진 짝꿍으로 정지윤이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다. 

정지윤은 어느덧 올 시즌 26경기 81세트 출전, 177득점을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도로공사전에서는 무려 19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또 최근 현대건설은 마야와 정지윤을 활용한 변칙 플레이로 재미를 보고 있다. 마야 역시 센터 플레이가 익숙한 선수다. 

정지윤이 레프트 공격을, 마야가 센터 공격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지난 20일 IBK기업은행전 3-0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세터 이다영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정지윤의 빠른 스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트 위 정지윤은 '강심장'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인터뷰실에서 만난 정지윤은 "원래 레프트 공격이 더 재밌었는데 요즘에는 중앙도 재밌어지고 있다"고 말하자마자 "사실 안 재밌다. 심장이 떨린다. 긴장도 된다. 그냥 득점이 나면 좋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정지윤은 "공이 나한테 오면 심장이 떨린다. 그래도 언니들이 커버해준다고 해서 자신 있게 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윤을 비롯해 흥국생명 이주아, KGC인삼공사 박은진 등 여자 프로배구 신인상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정지윤은 "신인상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때 내 몫을 못하면 안 되니까 긴장이 돼도 파이팅하고 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또 "신인상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내가 아닌 다른 친구들이 받는다 해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정지윤의 대담한 플레이에 이도희 감독도 흐뭇하다.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신인 정지윤의 발견은 큰 소득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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