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엔 NYT와 난타전.."국민의 적"
[앵커]
주류 언론과 사사건건 대립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뉴욕타임스를 "국민의 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언론인들에 대한 위협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언론을 향해 분노의 트윗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타임스 보도는 거짓"이라며 "그들은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트윗에서는 기자들이 확인전화 조차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통제불능"이라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가 자신을 화나게 한 것인지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관련 보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공격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주타깃은 CNN이었습니다.
<짐 아코스타 / CNN 기자> "러시아 스캔들 문제를 질문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기소될 것을 걱정하지 않나요?"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CNN은 당신같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당신은 무례하고 끔찍한 사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민의 적' 표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레그 설즈버거 발행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민의 적' 표현은 국내외 언론인들에 대한 위협과 폭력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곤란한 질문과 불편한 정보를 폭로하는 것에 대해 언론을 적으로 악마화하는 것은 미국의 원칙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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