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대신할 FW' 룩의 화려한 시절..챔스·유로파·분데스·세리에

유현태 기자 2019. 2.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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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룩 카스타이노스를 영입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1에 승격하자마자 2위를 기록했다.

모두 1부리그 팀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다.

인터밀란 등 빅클럽이 눈여겨본 장점을 룩이 K리그1에서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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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밀란 시절, 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 엠블렘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경남FC가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룩 카스타이노스를 영입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1에 승격하자마자 2위를 기록했다. 26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말컹의 활약이 주요 이유였다. 말컹을 향해 쏟아진 관심 속에 경남은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새로운 얼굴 보강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20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확정했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룩 카스타이노스가 경남 유니폼을 입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조던 머치가 중원에서 무게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말컹을 직접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룩이다.

룩은 유럽 굴지의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했다. 모두 1부리그 팀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활약을 펼친 무대는 주로 네덜란드다. 이탈리아, 독일, 포르투갈 무대도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포르투갈에선 최강팀 가운데 하나인 스포르팅CP에서 주전 경쟁을 이기지 못했다.

2010-11시즌이 가장 빛나는 시기다. 어린 나이였지만 페예노르트에서 34경기에 나서 15골을 기록했다. 2010년 손흥민(토트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10대 유망주 후보 23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인터밀란 도전에 실패하고 돌아온 네덜란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2012-13시즌부터 2014-15까진 트벤테에서 뛰면서 34경기 13골, 31경기 14골, 29경기 10골을 차례로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도전했고, 이후 포르투갈 스포르팅CP 유니폼을 입었지만 주로 교체 선수였다. 제한된 기회 속에 득점도 뚝 떨어졌다.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도 18경기나 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1회, 유로파리그 본선 15회, 유로파리그 예선 2회 출전이 있다.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룩은 188cm의 키가 장점이지만 높이만 앞세운 선수는 아니다. 동료를 활용한 뒤 앞으로 밀고나가는 직선적 움직임에 강하다. 정확한 마무리도 갖췄다. 힘과 속도를 모두 갖춘 공격수다. 인터밀란 등 빅클럽이 눈여겨본 장점을 룩이 K리그1에서 펼칠 수 있을까.

<룩 유럽 출전 기록>FC트벤테(네덜란드) 114경기 42골페예노르트(네덜란드) 42경기 15골비테세(네덜란드) 36골 3골프랑크푸르트(독일) 22경기 5골스포르팅CP(포르투갈) 17경기인터밀란(이탈리아) 8경기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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