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공식사과, 누리꾼 "이영호와 조용히 오해 풀었으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레이싱 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와의 낙태 논란을 공식 사과하자, 누리꾼들은 사생활 논란은 조용히 해결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류지혜는 20일 아프리카TV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류지혜는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못한 표현을 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류지혜는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한다”며 팬들에 사과했다.

류지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류지혜는 “제가 죄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를 보고 쯧쯧 할 게 아니라 ‘이런 사람도 이럴 수 있구나’ 편견 없이 봐주시면 안될까요”라며 “영호가 잘못한 건 없다. 낙태는 나 혼자 한 거다. 앞으로 친구로 잘 지내고 살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지혜는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그리고 마이크 켜진 줄 몰랐어. 남순아 미안해”라며 팬들과 BJ남순에 사과했다.

류지혜는 지난 19일 BJ 남순의 방송에서 8년 전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취중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영호는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 남자인 친구랑 가서 지우고 왔다고 한다”고 부인했고, 류지혜는 “이영호도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개인 방송을 통해 서로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류지혜가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또 한 번 소동이 벌어졌다. 류지혜의 글에 경찰이 출동했고, 류지헤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류지혜의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 공방을 조용히 끝나길 바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건은 잘 해결 됐나요? 두 분 따로 만나서 오해 풀었으면 좋겠어요”, “술김에 한 발언 같은데 본인도 많이 놀랐을 것 같네요.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지나간 일 다 잊고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요”, “사건 잘 마무리 돼서 오해가 다 풀렸으면 좋겠어요”, “이번을 계기로 두 분 다 확실히 정리하세요”, “이런 얘기는 따로 만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지혜는 2008년 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레이싱모델에 발탁돼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6년 은퇴했다. 현재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호는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만 15세 나이로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기록을 세운 전 유명 프로게이머. 2015년 성적 부진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해,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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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지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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