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X아미, 릴레이기부로 입증한 善한 영향력[스타와치]

뉴스엔 2019. 2. 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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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릴레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2월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이날 26번째 생일을 맞아 1억 원을 쾌척했다. 제이홉은 모교인 국제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 광주지역본부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재단 측은 제이홉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한 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재단 측은 "기탁받은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꿈을 이루기 어려운 학업 및 예체능 꿈나무, 환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이홉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146번째 멤버가 됐다.

▲ 제이홉도 감동시킨 아미의 힘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의 연이은 선행에 감명받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17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콘서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제이홉은 생일이 되기 약 40분 전 온라인 생방송을 시작,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난 진짜 복 받은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게"라며 "기부 기사 봤다. 정말 너무 감동이었다. 내 생일에 기부를 해보겠다고 쓴 적이 있는데 팬 여러분이 너무 좋은 기부들을 해줘 너무 감동이었다. 진짜 다 봤다. 오늘 라이브에서 꼭 말하고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팬 여러분이 좋은 취지로 기부를 해주니까 나도 마음가짐과 생각이 많이 달라지더라. 내 행동,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에 따라 팬 여러분도 영향을 많이 받고 실천을 해주는구나 생각도 많이 들고 진짜 너무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 기부 또 기부, 끝없는 아미들의 선행

국내외 각지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들의 팬답게 선행도 대규모로 진행 중이다. 한국 팬들은 14일 유기견보호단체(동물자유연대) 및 인명구조단체에 사료 700kg를 전달한 데 이어 제이홉 고향 광주 북구에 백미 128포대를 기부했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을 위한 나눔의 집 모금,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 뜨개질 재능기부 등도 이어졌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선행이 펼쳐지고 있다. 트위터 제이홉 팬페이지는 기아대책본부와 손잡고 'Hope on STOP HUNGER'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53개국 기아 아동에게 긴급구호 식량 등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국내외 17개국 500여 명의 팬들이 후원에 참여했다.

영국, 페루 팬들은 환한 미소와 긍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제이홉에게 영감을 받아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들이 무료로 수술을 받아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페루에서만 4,000달러 이상의 모금액이 모여 14명 아이들을 위한 수술비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팬들이 방탄소년단 메인 댄서 역할을 맡고 있는 제이홉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춤에 재능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댄스 전문 교육 비용을 후원하는 'Operation Just Dance' 모금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아미들의 선행은 소외계층을 넘어 신개념 선행으로도 확장됐다. 칠레 팬들은 2011년 산불로 4만 5,000헥타르의 삼림을 잃은 파타고니아 재건을 돕기 위해 나무 기증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국 팬들은 북서부 지방 산림 보호를 위해 1,030그루의 나무를 제이홉 이름으로 기부했다. 유럽 팬들은 제이홉이 좋아하는 플라밍고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영국 환경보호단체 WWT를 통해 플라밍고를 입양했다.

▲ 방탄소년단 기부, 처음이 아니다

혹자는 많이 버는 만큼 많이 기부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의 돈을 선뜻 내어주는 것, 마음먹은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제이홉의 경우 단 3개월여 만에 총 2억 5,000만 원을 기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생일 기념 1억 기부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선행 소식도 전해진 것. 재단 측에 따르면 제이홉은 지난해 12월에도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자신이 기부자라는 사실을 절대 밝히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선행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제이홉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 다수가 생일 등 기념일에 의미 있는 기부로 귀감이 됐다. 진은 지난해 12월 27번째 생일을 맞아 동물자유연대, 카라, 행강 등에 유기견을 위한 사료와 밥그릇, 담요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엔터터인먼트 측은 뉴스엔에 "진이 생일을 맞아 유기견들을 위한 사료 등 물품을 직접 구입해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슈가는 지난해 3월 26번째 생일을 맞아 여러 보육원에 도축 확인서를 동봉한 한우 1++ 등급 10kg, 직접 사인한 방탄소년단 음반을 전달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엔에 "슈가가 3월 9일 본인 생일에 맞춰 보육원 39곳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이름으로 한우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팀으로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1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7명의 멤버가 각 1,000만 원씩 모았고 소속사가 3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을 비밀리에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 되자 RM은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멤버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이 사실이었다. 언젠가 마음을 모아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추모 사업이나 유가족분들의 심리 상담에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대규모 기부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11월 소속사 빅히트,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지구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캠페인을 위해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성, 5억 원을 선 기부했고,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 판매 순익 3%,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을 추가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기부금 총액은 캠페인 1주년이 된 지난해 11월 초 기준 16억 원을 돌파했다.

그 동안 유니세프 기부에 참여하거나 홍보대사로 발탁된 스타들이 여럿 있었으나 국내 연예인이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 경우는 최초라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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