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고현정, 변희봉 살해하고 장하란 후계자로 세웠다[어제TV]

뉴스엔 2019.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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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고현정이 장하란을 국일그룹 후계자로 앉히며 또 다른 계략을 꾸몄다.

2월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17회, 18회에서는 이자경(고현정 분)이 국현일(변희봉 분)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자경은 장만식 대산복지원장을 납치했다. 이자경은 “꼭 물어보고 싶은 말도 있었다. 내 동생 심장 어디로 갔어요?”라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대산복지원장은 “말할게, 다 말할게. 그때 사실은”이라고 귓속말을 했다. 이를 들은 이자경은 비서 한민(문수빈 분)에게 “다행이다. 따뜻한 곳에 있어서”라며 안심했다.

한민은 이자경에게 국종희(장하란 분)가 국현일(변희봉 분)에게 다녀갔다고 보고했다. 이자경은 "안 그래도 회장님한테 호출 들어왔어. 목소리부터 심상치 않아. 이제 우리가 움직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현일은 이자경에게 "너 요즘 조들호란 놈 만나고 다니냐"며 사진을 보여줬다. 국현일은 "네 말대로 국일그룹을 조준하고 있는 놈이야. 그런 놈하고 이러고 다니는 건 뭐냐? 네가 감히 날 배신을 해? 언제부터냐고"라고 분개했다. 이자경은 다른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합성이고, 모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배신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더라도 절 불러서 그냥 물어봤으면 될 거였다"며 국일그룹 기획조정실장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국현일은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는데. 내가 실수했다. 내가 그 증거를 보여주마"라며 금고의 위치와 비밀번호, 그리고 유언장을 공개했다. 국현일은 "내 자식들을 빼곤 너한테 주식 배분을 제일 많이 했어"라며 이자경을 회유했다.

조들호는 강기영 검사(전배수 분)와 함께 찾아간 시체 검안소에서 김세훈 국일병원장이 혈에 찔린 자국을 발견했다. 대산복지원 사건 관련한 시신에서 같은 흔적들이 발견되자 조들호는 "한민이라고 이자경이 데리고 다니는 애, 특기가 이거였던 거지"라고 추측했다.

이후 조들호는 대산복지원에서 자행된 장기적출 사실을 언급하며 강검사에게 시신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들호는 “나는 동네에서 노는 변호사다. 현직은 너고. 네가 땅부터 파. 암매장한 시신들 발견해야 될 것 아니냐”며 시신 발견 후 영장을 청구할 것을 조언했다.

이자경은 국종희(장하란 분)를 만났다. 이자경은 "역시 유언장에 국종섭(권혁 분)이 후계자로 돼 있더라"고 말했다. 국종희는 이자경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었고 이자경을 믿어도 될지 의심했다. 이에 이자경은 “지금 한민이 무슨 행동 하는지 니가 알면 나한테 엄청 감사해야 될거야”라고 말했다.

그 시각 이자경의 비서 한민은 국종일(변희봉 분) 국일그룹 회장을 찾아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국종일은 한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민은 대산복지원 노래를 들려주며 “회장님, 옛날 생각나시죠. 저도 옛날이지만 생생히 기억납니다. 회장님께선 정겹게 들리시겠어요. 저는 소름이 끼치는데요. 이 노래가 나올 때마다 저는 맞았다”며 분노했다. 한민은 “저는 거기서 태어났다. 결국 제 고향이다. 회장님께서 임신중인 엄마를 데려갔다. 다섯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이자경 실장님이 엄마 대신 저를 거둬줬다”고 털어놨다.

한민은 국현일을 위협해 금고를 열게 했다. 한민은 거부하는 국현일에게 “지금 바늘을 찌르면 척수를 관통한다. 제가 필요한건 회장님의 안구다”고 협박했다. 국현일이 유언장을 꺼내자 국종희에게 모든 재산을 위임하라고 지시했다. 이자경은 한민의 전화를 받은 뒤 국종희에게 “축하한다. 국일그룹 주인은 이제 너다”고 말했다.

이자경은 국현일에게 전화해 “국종희 이름을 쓴 이유가 궁금하시겠죠. 국종희가 국종섭을 죽이고, 국종복(정준원 분)을 추락시키는 장면을 못보시겠지요. 그동안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민은 국현일의 입을 틀어막아 살해했다.

국종희는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국일그룹을 차지하게 됐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였다. 이자경은 “회장님은 심근경색으로 자연사한 거로 처리될거다. 검시 의사도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국종희는 “이제 진실의 시간을 가져보자. 왜 나니, 왜 나야? 니가 차지할 수도 있었잖아”라고 물었다. 이자경이 “나 너 사랑하잖아”라고 하자 국종희는 개소리 집어치워”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자경은 “궁금해? 이유를 얘기해줄까”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사진=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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