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시련의 1년..라이트급 경쟁력 재증명한 폴 펠더

박대현 기자 입력 2019. 2. 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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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음고생을 꽤 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다시 라이트급 순위 명단에 펠더 이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5위 안에 들 게 확실하다. 18일 밤 미국 피닉스에서 그는 옥타곤 중앙을 단단히 점유한 채 빅을 커리어 첫 연패 늪에 빠트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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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펠더(사진)가 제임스 빅을 꺾고 라이트급 안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마음고생을 꽤 했다. 스스로도 "길게 느껴진 한 해였다. 거친(rough) 1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디 아이리시 드래곤' 폴 펠더(33, 미국)가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2017년에만 3승을 챙기며 승승장구, 라이트급 기대주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7월 마이크 페리에게 판정으로 지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하지만 꼬였던 실타래를 자기 힘으로 풀어 냈다. 펠더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1에서 제임스 빅(31, 미국)을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라이트급 체중으로 붙은 경기. 펠더는 낮은 레그킥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략가다운 경기 운영력을 뽐내며 통산 15승째(4패)를 신고했다.

약 7개월 전 UFC 226에서 웰터급 대체 선수로 페리와 붙었다. 1-2 판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3연승이 끊겼다. 라이트급 랭킹에서도 이름이 사라졌다.

자기 체급인 라이트급에서 빅에게 패할 경우 깊은 늪에 빠질 가능성이 있었다. 연패한 하위 랭킹 파이터에게 너그럽지 않은 UFC 성격도 있고, 어느덧 서른세 살에 이른 나이도 장래성을 운운하기엔 애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펠더는 빅이라는 꼭 알맞은 상대를 제물로 삼고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체급 랭킹 10위 파이터를 전략적인 레그킥과 엘보 조합으로 무너뜨렸다. 정말 필요할 때 귀한 승리를 챙겼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다시 라이트급 순위 명단에 펠더 이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5위 안에 들 게 확실하다. 18일 밤 미국 피닉스에서 그는 옥타곤 중앙을 단단히 점유한 채 빅을 커리어 첫 연패 늪에 빠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페리와 매치는 주 체급이 아닌 웰터급 체중으로 치렀다. 그에게 당한 패배가 빅 전 승리로 희석됐다. 라이트급 대진에선 4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으며 상종가를 울렸을 때와 비슷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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