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박하나가 PO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윤예빈과 이주연

이정원 2019. 2. 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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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박하나는 "오늘 경기 이겨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그래서 너무 좋다. 2년 만에 올라가니까"라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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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정원 기자] “(윤)예빈이와 (이)주연이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그 선수들이 미친 활약이 나온다면 우리가 더 올라 갈 수 있다.”

용인 삼성생명의 박하나(29, 176cm)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37분 34초 동안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75-74)에 힘을 더했다. 박하나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두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박하나는 “오늘 경기 이겨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그래서 너무 좋다. 2년 만에 올라가니까”라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3쿼터 후반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과의 충돌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잠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박하나는 “무릎은 원래 안 좋던 부위다. 한 번씩 놀랄 때가 있다. 지금은 괜찮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하나는 2쿼터 막판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이후 남은 시간에는 파울 관리를 잘하며 코트를 끝까지 지켰다. 박하나는 “그것 때문에 사실 후반에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다. 이제 7라운드가 남았지만 그런 부분들을 관리를 더 해야 될 거 같다”고 전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계획이다. 후보 선수들의 출전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임근배 감독의 말에 대한 박하나의 생각은 어떨까. “다섯 게임을 남겨 놓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안 뛰는 건 아니지만 조절을 해주실 거 같다”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할 거다. 또한 못 뛰었던 선수들도 남은 경기는 뛰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시즌 만에 PO 진출을 확정 지은 삼성생명. 박하나는 PO에서 소위 ‘미친 활약’ 할 선수로 윤예빈과 이주연을 뽑았다. 

“예빈이와 주연이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그 선수들의 미친 활약이 나온다면 우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일단 주전 선수들이 기본적인 활약을 하는게 중요하다. 그다음 주연이나 예빈이가 좋은 활약을 펼쳐줬으면 좋겠다.”

박하나는 티아나 하킨스의 합류 후 파생된 장점에 대해 얘기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 장점은 바로 배혜윤의 활용 폭이 넓어졌다는 점. 박하나는 “(배)혜윤 언니가 포스트에서 기술이 좋다. 혼자서 막을 수 없는 선수다. 더블팀이 간다”며 “하킨스 합류 후 우리가 외곽에서 기회도 많이 맞는다. 더욱 잘 맞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두 팀이 힘들 긴 하지만 해볼 만하다. 우리가 우리은행을 만나면 포스트에서 강점이 있다. 또한 KB를 만나면 우리가 외곽에서 움직이고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니까 KB가 분명히 힘들어할 것이다”라며 “단기전이기에 미친 선수가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재작년에는 (김)한별 언니가 미쳐줬다. 미친 선수가 한 명 나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WKBL 제공

  2019-02-18   이정원 (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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