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극 주역' 곽승석-가스파리니 "서로간의 믿음이 있다"

2019. 2. 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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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이후광 기자] “서로간의 믿음이 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현대캐피탈,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21승 10패(승점 62).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곽승석은 팀 토종 최다인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후위 공격 2개, 블로킹 1개, 서브 2개 등을 앞세워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3세트서 고비 때마다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곽승석은 경기 후 “솔직히 20-24에서 4세트를 준비했다.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따라가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컸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처리 신뢰와 믿음이 있다. 그게 영향을 미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좋은 컨디션에 대해선 “토스가 좋으면 때리려고 마음먹었고 토스 안 좋은 공은 목적타 위주로 가려고 했는데 적절하게 잘 통해서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도 역전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는 “결과를 뒤집은 좋은 경기였다. 블로킹, 서브, 수비가 모두 한 박자 빠르게 이뤄져 뒤집을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가스파리니 역시 믿음을 역전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가스파리니는 “서로간의 믿음이 있다.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밀어 붙어야한다는 생각이다. 오늘 그게 잘 됐다”라고 되돌아봤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부터 가스파리니가 정상 궤도를 찾으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똑같다”라며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6라운드 시작이라 앞으로 좋아졌으면 더 좋아졌지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가스파리니(좌)와 곽승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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