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집행유예 선고 "상습도박 사건, 잊지 않고 살겠다"(종합)[M+현장]

2019. 2.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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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전적이 없고, 반성한다는 점을 감안해 1심 선고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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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집행유예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재판부는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전적이 없고, 반성한다는 점을 감안해 1심 선고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을 내렸다.

18일 서울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심리로 슈의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또 이와 함께 도박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 C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년9개월에 걸쳐 도박에 약 8억 원을 쓴 점을 지적했다. 특히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언급했다.

다만 도박 혐의 관련 전적이 없는 점, 도박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징역이 아닌 집행유예 선고를 내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장에 들어서기 전 입을 다문 채 어떤 말도 하지 않았던 슈는 1심 선고 후 슈는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고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에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라고 말하며 도박혐의에 대해 반성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슈는 "스스로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재판장님이 내려주신 벌과 사회의 질타를 받으며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슈는 "(이번 일에 대해) 앞으로 잊지 않고 잘 살겠다"라면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한 번의 실수가 이런 결과로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슈는 1심 선고에 대해 "재판 결과는 마땅한 것 같다. 받은 벌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제가 받을 이 벌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크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럴 일 없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실망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슈 변호인 측은 “공소장을 모두 읽어봤으며 모든 사실과 증거를 인정한다”고 말했으며, 슈 역시도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은 슈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당시 슈는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슈는 그룹 S.E.S. 멤버로, 최근 몇 년간 자녀들과 방송에 출연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도박혐의를 받은 후 방송 출연 잠정 중단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가정불화설에도 휘말렸다.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진 돈, 명예, 인기. “이제서라도 도박에 빠져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슈는 이번 일로 진정한 소중함의 가치를 되찾고 반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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