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제주 매화 '활짝'

전민재 2019. 2.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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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영하의 추위가 매서운 겨울이지만 제주에서는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봄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제주 매화축제 현장에 나가있는 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벌써부터 향긋한 봄내음으로 가득한 제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 휴애리 매화축제 현장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새하얀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먼저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 위민아·박은화 / 전남 순천시>

<질문 1> 친구분끼리 오신 것 같아요. 오늘 어떻게 오게 됐나요?

<질문 2> 겨울인데 꽃 보니까 어떤가요?

<질문 3> 친구분은 이렇게 꽃 즐겨보니까 어떤가요?

이렇게 휴일을 맞아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추위를 이기고 나뭇가지마다 매화가 새하얀 속살이 드러냈는데요.

바람을 타고 그윽한 매화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이번 겨울 비교적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봄의 전령사 매화가 평년보다 한 달 정도나 일찍 피어난 건데요.

솜사탕 같은 새하얀 꽃이 겨우내 얼었던 마음까지 녹여줍니다.

이곳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꽃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일찍 찾아온 봄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를 비롯한 남쪽에서는 하나 둘 꽃이 피어나며 겨울을 밀어내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두 차례 꽃샘추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예년 이맘때보다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이 평소보다 닷새가량 빨리 필 것으로 예측됩니다.

개나리는 다음 달 11일쯤 제주도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겠고요.

서울은 3월 24일경 개나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는 3월 하순, 중부지방은 4월 초순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하며 꽃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봄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데요.

올해는 닷새 정도는 따스한 봄날을 더 만끽할 수 있다고 하고요.

이에 따라 봄꽃축제도 더 앞당겨진다고 하니까요.

추위 조금만 더 견디시고요.

다가오는 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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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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