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 테이텀과 해리스, 올스타 전야제의 별 (종합)

김기홍 2019. 2.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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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2019 올스타 전야제의 주인공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과 조 해리스(브루클린 네츠) 그리고 하미두 디알로(오클라호마시티 썬더)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는 2019년 NBA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가 개최됐다.

올스타 전야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덩크 컨테스트와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각각 디알로와 조 해리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 앞서 벌어진 스킬스 챌린지 대회에서는 제이슨 테이텀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놀라운 슛을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킬스 챌린지
‘킬러 본능’ 테이텀, 영 제압하고 우승 차지

전야제의 첫 순서인 스킬스 챌린지는 두 선수가 드리블, 패스, 레이업, 3점슛 대결을 펼쳐 먼저 미션을 수행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게임이다.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루카 돈치치, 총알같은 스피드를 자랑하는 디애런 팍스뿐 아니라, 최고의 스킬셋을 보유한 센터 니콜라 요키치 등이 출전하여 기대를 모았다.

우승은 킬러 본능을 선보인 제이슨 테이텀이 차지했다. 테이텀은 예선 1, 2라운드에서 마이크 콘리와 요키치를 물리치고 트레이 영을 결승 상대로 맞이했다. 테이텀은 스피드에서 영에 다소 뒤처지는 듯 했으나 하프 라인 뒤쪽에서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3점슛을 한 번에 성공시켰던 영은 결승에서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2019 NBA 올스타전 스킬스 챌린지 참가자 명단
니콜라 부세비치(올랜도), 니콜라 요키치(덴버), 디애런 팍스(새크라멘토), 루카 돈치치(댈러스), 마이크 콘리(멤피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 트레이 영(애틀란타)

3점슛 컨테스트
레전드 노비츠키 출전! 우승 트로피는 해리스의 손에!

이번 올스타 전야제 참가자 명단이 발표된 후, 3점슛 컨테스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커리 형제, 데미안 릴라드, 켐바 워커 등 최고의 슈터들이 총출동하고, 작년 대회 우승자인 데빈 부커도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또한 왕년에 최고의 슈터였던 델 커리, 레이 알렌, 글렌 라이스, 마크 프라이스와 같은 전설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덕 노비츠키였다. 2006년 3점슛 대회 챔피언이었던 노비츠키는 어느덧 은퇴를 앞두게 되었고 자신의 마지막이 될 올스타전에 초청받았다.

결과는 아쉬웠다. 노비츠키는 17점을 넣으며 탈락했다. 에어볼이 나오는 등 전성기의 노비츠키였다면 보기 힘들었을 장면도 연출했다. 하지만 올스타전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내기에는 충분했다.

대회 우승은 브루클린 네츠의 조 해리스가 차지했다. 해리스는 결승에서 버디 힐드와 스테판 커리를 상대로 맞이했고 2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리스는 특히 2점이 걸려있는 머니볼 구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각각 19점과 24점에 그친 힐드와 커리를 물리쳤다.

※2019 NBA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참가자 명단
대니 그린(토론토), 덕 노비츠키(댈러스),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데빈 부커(피닉스), 버디 힐드(새크라멘토), 세스 커리(포틀랜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조 해리스(브루클린), 켐바 워커(샬럿),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덩크 컨테스트 
디알로, 최고의 덩커 등극!

이번 덩크슛 대회는 앞서 열린 스킬스 챌린지와 3점 컨테스트에 비해 팬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앞선 대회들에 출전한 선수들의 이름값 면면이 너무 화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대회에 돌입하자 아름다운 덩크슛들이 코트 위를 수놓았다. 백보드 옆면을 잡고 반대편으로 꽂아넣은 존 콜린스의 덩크를 시작으로, 팀 동료인 켐바 워커의 도움을 받은 마일스 브릿지스의 덩크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래퍼 제이 콜을 불러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는 그의 패스를 받아 엄청난 앨리웁 덩크를 꽂아넣기도 했다.

예선의 하이라이트는 하미두 디알로가 보여준 덩크였다. 디알로는 무려 216cm의 사킬 오닐을 뛰어넘어 림 안쪽에 팔꿈치를 밀어 넣는 허니딥 덩크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점(50점)을 받아냈다.

결승전은 스미스 주니어와 디알로의 맞대결로 펼쳐졌고, 디알로가 올해의 덩커가 되었다. 디알로는 오른쪽 손목을 살짝 비틀며 꽂아넣은 덩크와, 래퍼 콰보를 뛰어넘는 덩크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화려한 덩크들을 연이어 시도했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2019 NBA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참가자 명단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뉴욕), 마일스 브릿지스(샬럿), 존 콜린스(애틀랜타), 하미두 디알로(오클라호마)

16일 셀러브러티 게임과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 이어 17일 전야제 행사를 마친 NBA는 오는 18일 올스타전 본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후 3일 간의 휴식을 가지고 22일부터 정규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사진설명=덩크대회 우승자 하미두 디알로
  2019-02-17   김기홍(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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