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캐디 '홀대 논란' 쿠처, 결국 사과.."요구한 금액 주겠다"

2019. 2.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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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맷 쿠처(미국)가 결국 사과했다.

쿠처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 6천 달러(약 14억 5천만원)를 받았다.

임시캐디라고는 해도 우승 상금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만 준 것에 뒷말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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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처(오른쪽)와 당시 임시 캐디 오르티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지급해 논란을 빚은 맷 쿠처(미국)가 결국 사과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쿠처의 성명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쿠처는 "무감각한 발언으로 나쁜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한 말을 다시 읽어보니 민망했다"며 "늦었지만, 다비드 오르티스에게 전화해 사과하겠다. 그가 요구한 금액도 모두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처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 6천 달러(약 14억 5천만원)를 받았다.

당시 임시캐디였던 오르티스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0만원 정도인 5천 달러만 지급한 게 논란의 발단이었다.

임시캐디라고는 해도 우승 상금의 1%도 채 되지 않는 금액만 준 것에 뒷말이 나온 것이다.

애초 양측이 계약한 금액은 주급 3천 달러로, 성적에 따라 더 주기로 했다.

이에 쿠처는 우승 이후 5천 달러를 준 건데, 오르티스는 최소 5만 달러를 요구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쿠처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대회 개막 전에 상금 관련 내용에 합의했고, 끝난 뒤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1주일 급여가 5천 달러라면 이는 훌륭한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사과와 5만 달러 지급 약속으로 일단락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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