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고백’ 임희정 전 아나운서 “공감·응원, 가슴 깊이 감사…계속 좋은 흔적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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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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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희정 전 아나운서 브런치 갈무리
사진=임희정 전 아나운서 브런치 갈무리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한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35)는 15일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브런치’에 글을 올려 “우선 제 글에 감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그런데 마음 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브런치에 남긴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저는 광주 MBC와 제주 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었고,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 경인방송 IFM DJ로 ‘임희정의 고백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동명이인 프리랜서 아나운서 분의 사진이 잘못 올라간 기사들이 많이 있고, 현재 지역 MB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사들도 있어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부모님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고 좋은 말씀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는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며 좋은 흔적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임희정 전 광주 MBC 아나운서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브런치’에 쓴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글에서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고 소개하며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도 집안일과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며 오랜 기간 가사 노동을 이어오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대학원 공부까지 마치고 대기업 3곳, 지역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다고 밝힌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에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움직인 가장 큰 원동력은 부모님이었다며 그들의 사랑과 응원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가정사를 고백을 한 그녀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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