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LPGA 호주오픈 1R 6위..'데뷔' 이정은은 공동 48위
김지한 2019. 2. 14. 17:42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첫날 상위권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 나선 이정은(23)은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오른 슈웨이링(대만), 조디 에와트 샤도프(잉글랜드·이상 7언더파)엔 3타 뒤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데뷔전을 치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PGA에선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을 거둔 진기록을 세웠다. 당시 치렀던 곳과 다른 코스에서 치렀지만 고진영은 빼어난 아이언샷 감각을 과시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날 고진영의 그린 적중율은 88.8%에 달했다.
지난해 LPGA Q시리즈 1위에 오르고 올 시즌 LPGA 무대에 공식 데뷔한 이정은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공동 4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8.5%, 그린 적중율은 83.3%에 달했지만 32개 퍼트를 기록하면서 그린 위 플레이에 다소 애를 먹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혜지와 양희영이 2언더파 공동 17위, 이미향이 1언더파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4오버파 공동 110위로 부진했다. 2번 홀과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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