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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지분 인수… '업계 2위' 부상

입력 : 2019-02-14 16:54:44 수정 : 2019-02-14 16: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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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지분 '50%+1주' 8000억원에 인수키로/가입자 수 789만명 예상/KT 이어 유료방송업계 2위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53.92%를 보유하고 있는 CJ 이엔엠(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 + 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한다.

의결 후에는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인허가를 받으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인수한 CJ헬로는 약 413만명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가입자 376만명(시장점유율 11.7%)으로 업계 4위였던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CJ헬로 가입자를 더한 789만명을 보유, 업계 2위(24.5%)로 도약하게 됐다.

현재 업계 1위는 KT그룹(KT와 KT스카이라이프)로 986만명(30.9%)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인수와 시너지 발굴을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방송 서비스와 5G를 기반으로 한 AR, VR 서비스에 AIoT 등의 서비스를 접목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자와의 상생협업을 지속해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다양성, 지역성 등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제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혁주 부사장은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정체돼 있는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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