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2025년 9월 7일 일요일

  • “전쟁터 같았다”…단속반 500명에 군용차·헬기까지 동원

    미, 한국인 노동자 구금

    “전쟁터 같았다”…단속반 500명에 군용차·헬기까지 동원

    미국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미 이민당국의 단속 행위는 “전쟁터”(CNN)를 방불케 할 정도의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일부 노동자들은 체포되지 않으려고 인근 연못에 뛰어들거나 환기구에 숨었을 정도로 두려움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된 이번 단속은 강경 이민 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단일 작업장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 협력하자면서 비자는 안 내줘…한·미 협력 ‘돌발 변수’ 우려
      협력하자면서 비자는 안 내줘…한·미 협력 ‘돌발 변수’ 우려

      미국 이민당국이 미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 등 475명을 잡아 가두며 내건 명분은 ‘비자’다. 전자여행허가제(ESTA)·방문비자(B1·B2)로 공장에서 일한 것이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활동’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한국 기업의 노동자가 미국의 취업비자를 받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비자뿐 아니라 법·제도의 차이가 앞으로 협력에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라며 “이 기회에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세제 혜택 받아놓고 조지아 주민 안 써”…‘불법 이민’ 제보했다는 공화당 정치인
      “세제 혜택 받아놓고 조지아 주민 안 써”…‘불법 이민’ 제보했다는 공화당 정치인

      미국 이민당국에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불법 이민자’를 제보했다는 정치인 토리 브래넘(공화·사진)은 미 정부가 한국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줬지만 이들 기업은 조지아 주민을 고용하지 않았으며 지역경제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지아주 기반의 정치인 브래넘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현대차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난 사실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도 공장 안팎의 관계자들에게 불법 행위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일부는 취업비자의 체류 허용 기한을 초과한 상태라고 하더라. 또 일부는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거나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는다고 한다”면서 “난 불법 이민을 끝내기 위해 지난해 대선 때 트럼프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 조지아 현대차 공장 다음은 보스턴, 시카고···트럼프 이민 단속에 미 전역 긴장
      조지아 현대차 공장 다음은 보스턴, 시카고···트럼프 이민 단속에 미 전역 긴장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을 무더기 체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보스턴과 시카고 등 주요 도시로 대규모 이민자 단속 및 추방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서 ‘패트리엇 2.0’ 작전으로 불리는 이민자 단속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폭우·폭염 오가는 날씨··· 다음 주도 습한 무더위 지속
    폭우·폭염 오가는 날씨··· 다음 주도 습한 무더위 지속

    9월 첫 주 주말 내내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내린 가운데, 둘째 주에는 습하고 무더운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7일 기상청은 8~9일 경남과 제주도·전라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9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다만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은 이번에도 비구름이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강수 기간에도 강릉의 강수량은 5㎜미만에 그쳤다.

  • ‘계엄 해제 찬성’ 김종민 “국힘 의원들, 계엄 당시 본회의장 왔다가 대부분 나갔다”
    ‘계엄 해제 찬성’ 김종민 “국힘 의원들, 계엄 당시 본회의장 왔다가 대부분 나갔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7일 김종민 무소속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주요 참고인인 국민의힘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사팀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김 의원을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불법 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의 의원 중 한 명이다.

    • “우리 구독자 전부 당원 가입하면 국힘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어”…‘우파 김어준’ 꿈꾸는 전한길 [팬덤 권력]
      “우리 구독자 전부 당원 가입하면 국힘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어”…‘우파 김어준’ 꿈꾸는 전한길 [팬덤 권력]

      [주간경향] 지난 9월 3일 오후 8시. 53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전한길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실시간 시청자가 1만명을 넘어서더니 방송 시작 3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2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주제는 ‘특검, 대한민국 야당 심장마저 노리나?’, ‘이재명 정부, 도대체 성과가 뭔가’였다. 하지만 실제 이날 전씨 방송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극우와의 단절을 주문해온 친(親)한동훈계와 ‘찬탄(탄핵 찬성)’ 세력의 당내 축출 필요성이 주를 이뤘다.

    • ‘61세 이상 절도’만 증가한 범죄 통계···노인은 왜 도둑이 되었나
      ‘61세 이상 절도’만 증가한 범죄 통계···노인은 왜 도둑이 되었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전설적인 도둑 도척은 “도적에게도 도(道)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모씨(77)에게 그런 도는 없었다. 어려서 부유했지만, 성인이 되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박씨는 잡화점을 하다 망하고 택시와 용달차로 생계를 꾸려가다 결국 기초생활 수급비와 노령연금을 합친 월 80만원에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 노인이 됐다.

    • 뉴라이트 논란 ‘대안교과서’, 전국 130곳 학교·도서관에 그대로
      단독뉴라이트 논란 ‘대안교과서’, 전국 130곳 학교·도서관에 그대로

      리박스쿨이 협력단체로 꼽은 교원단체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뉴라이트 역사관을 중심으로 서술한 도서 <대한민국 사회교과서>가 전국 학교·도서관 130곳에 비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자료종합목록과 학교 도서관 정보관리 시스템 ‘독서로’를 살펴본 결과 전국 초·중·고등학교 45곳과 도서관 85곳이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책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가자시티 고층 건물 한순간 무너져···이스라엘군, 가자 완전 점령 계획 가속화
    가자시티 고층 건물 한순간 무너져···이스라엘군, 가자 완전 점령 계획 가속화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의 주거용 고층 건물을 공습해 파괴하는 등 이 지역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후 이 지역 고층빌딩 최소 2개를 공습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시티에서 군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인도주의 지역으로 지정한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와 칸유니스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지역 내에서 의료, 식수, 식량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 처음으로 감소··· 개원 의원 10곳 중 8곳 “피부과 진료하겠다”
    올해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 처음으로 감소··· 개원 의원 10곳 중 8곳 “피부과 진료하겠다”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를 택하는 의사 수는 감소하는데, 미용·성형 진료를 하는 의원 수는 늘고 있다. 매년 조금씩이나마 늘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는데, 올해 동네의원을 개설한 일반의의 80% 이상이 진료과목에 ‘피부과’를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모두 6438명이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 미 대통령 승인 없이 불가능한 북한 침투 작전···“나는 몰랐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 승인 없이 불가능한 북한 침투 작전···“나는 몰랐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도청하기 위해 북한에 특수부대를 침투시켰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해당 보도가 향후 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 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고 “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확인해볼 수 있지만 난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 처음 듣는다”고 덧붙였다.

    • 금리인하를 요구할 ‘권리’…이젠 AI 비서가 대신해준다고?

      경제뭔데

      금리인하를 요구할 ‘권리’…이젠 AI 비서가 대신해준다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쓰는 [경제뭔데] 코너입니다. 한 주간 일어난 경제 관련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전해드립니다. “고객님,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지난달 18일 기자가 이용 중인 은행에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한 가지 알림을 보내왔습니다. 외부신용평가기관 신용점수가 올랐으니 보유하고 있는 대출계좌의 금리 인하 요구권을 신청하면 수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 8일 개막…글로벌 완성차 업계 독일 ‘집결’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 8일 개막…글로벌 완성차 업계 독일 ‘집결’

      제네바, 디트로이트, 도쿄와 더불어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는 ‘IAA 모빌리티 2025’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규모로 열리는 자동차 관련 국제 전시회인 만큼 열기가 뜨겁다. 직전 행사인 2023년의 600여개보다 많은 750여개 업체가 뮌헨 메세 컨벤션센터에 모여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 협진 없이 투약한 병원…법원 “오류 없다면 판단 존중해야”
    협진 없이 투약한 병원…법원 “오류 없다면 판단 존중해야”

    다른 학과와 협진 없이 항암제를 처방했더라도 객관적으로 중대한 오류가 없다면 병원의 진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는 A 학교법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비용 삭감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A 법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2021~2022년 환자 B씨에게 간세포암을 진단하고 ‘렌비마 캡슐’이라는 항암제를 투여했다. B씨는 2021년 11월 초음파 유도 조직검사에서 간세포암종 4기 진단을 받았고, CT 검사에선 림프절 전이 소견도 받았다. 병원은 B씨의 암이 전이돼 국소치료나 수술이 어렵다고 보고 항암제 투약을 결정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 327만원·의료급여비용 386만원을 청구했다.

  • 미묘하게 다른 삼성·LG의 ‘중국 잡는 법’

    IFA 2025

    미묘하게 다른 삼성·LG의 ‘중국 잡는 법’

    “중국과의 경쟁을 피해선 안 된다. 우리의 강점으로 돌파해야 한다.”(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사장) “중국은 비용과 생산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역량을 빌려보겠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묘하게 다른 ‘중국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양사는 보급형·프리미엄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접근,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유사하게 언급한다.

    • 전국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 공개···1위는 어디?
      전국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 공개···1위는 어디?

      올해 7월까지 노동자 17만3000여명의 임금이 총 1조3421억원 체불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의 체불 규모가 컸으며, 전체 체불 건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고용노동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을 발표했다. 노동부가 지자체별 체불 현황을 분석해 지방정부와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불 규모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3540억원(4만3200명)으로 체불액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3434억원(4만700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756억원·1만400명), 부산(745억원·1만400명), 광주(672억원·4400명), 인천(628억원·8949명), 전북(508억원·49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 야산서 벌목 작업 노동자, 굴러떨어진 바위에 맞아 숨져
      야산서 벌목 작업 노동자, 굴러떨어진 바위에 맞아 숨져

      7일 오전 9시 55분쯤 경남 김해시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50대 A씨가 굴러떨어진 바위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은 벌목 중 나무가 쓰러지면서 바위가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고, 작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3개월 이상 빚 못 갚는 자영업자…4년여 새 3배로 급증
      3개월 이상 빚 못 갚는 자영업자…4년여 새 3배로 급증

      경기 침체로 제때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약 4년 반 사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증가 폭이 도드라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7일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중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16만1198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5만1045명에서 3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3개월 이상 대출 상환을 연체한 차주 등을 말한다.

  • 이런 경찰관···SNS로 만난 미성년자 꼬드겨 모텔서 성관계
    이런 경찰관···SNS로 만난 미성년자 꼬드겨 모텔서 성관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파면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장 A씨를 파면 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공무원 징계 유형은 파면과 해임, 강등, 정직, 감봉 등이며,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A씨는 지난 7월26일 오후 6시쯤 충북에 있는 모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여계·모계 천황’ 논의 속 성년 맞은 히사히토

    시스루피플

    ‘여계·모계 천황’ 논의 속 성년 맞은 히사히토

    일본 왕실에서 남성 왕족이 성년이 되면 거행하는 성년식이 지난 6일 40년 만에 열렸다. 왕실 내 남성 부족 및 고령화에 따른 기현상으로, 일본 내에선 왕위 계승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성년식 주인공은 올해 만 19세가 된 히사히토 왕자다. 2006년 9월6일생. 일본 왕실은 본디 만 18세가 되면 성년식을 거행하나, 히사히토 왕자는 학업 등을 이유로 1년 미뤘다.

    • [제천은 지금] ‘그랑블루’ OST 연주로 제천에 펼친 지중해···첫 내한한 에릭 세라를 만나다
      [제천은 지금] ‘그랑블루’ OST 연주로 제천에 펼친 지중해···첫 내한한 에릭 세라를 만나다

      RXRA 그룹의 연주에서는 바다가 보였다. 악기가 하나씩 쌓이며 사운드를 채우는데도 광활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눈앞이 바다로 느껴진 건, 조명이 파래서만은 아니었다. 프리다이빙 하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뤼크 베송 감독의 <그랑블루>(1988)의 음악 ‘The Big Blue(Overture)’는 본디 바다를 담은 노래다. 이를 작곡한 프랑스 거장 음악 감독 에릭 세라(66)가 이끄는 6인조 RXRA 그룹은 돌고래 울음소리와도 같은 곡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지중해를 무대에 펼쳐냈다.

    •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최근 제기된 주장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 “불편해할 것은 없다”며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주장직 논란’ 관련 질문에 “제가 불편해할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가맹점주에 삼발이·포크 구매 강제한 반올림피자…1억7600만원 과징금
      가맹점주에 삼발이·포크 구매 강제한 반올림피자…1억7600만원 과징금

      피자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까지 자사 제품을 구매하도록 강제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1억8000만원가량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피자 고정용 삼발이·일회용 포크를 자사 등으로부터 구매하도록 강제한 피자 가맹브랜드 ‘반올림피자’를 운영하는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 구독자 145만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별세···향년 47세
    구독자 145만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별세···향년 47세

    1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47세.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40분쯤 나씨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했다. 나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순, 3년 만에 신작 시집…“슬픔도 비극도 유쾌한 그릇에”
    김혜순, 3년 만에 신작 시집…“슬픔도 비극도 유쾌한 그릇에”

    “나는 명랑한 싱크로나이즈드 말미잘/ 내 몸에서 끝없이 돋아나는 천 개의 줄/ 물속인 듯 물 없는 공중에 일렁이는 기나긴 줄// 이 줄로 아무것도 묶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매달고 싶지 않아// 나는 그냥 줄을 흔들고 싶어// 나는 그냥 해삼 말미잘 문어 뱀장어 여자/ 내게서 솟아나는 수생식물을 내가 먹는 여자”(‘싱크로나이즈드 말미잘’ 중)

    • “한국 민주주의 위기 배후에 개신교 있어”···개혁적 신학자들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 발족
      “한국 민주주의 위기 배후에 개신교 있어”···개혁적 신학자들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 발족

      “한국 민주주의 위기의 배후에 한국 개신교가 있습니다. 음모와 혐오의 선동으로 점철된 시위대 대부분이 개신교인들입니다.” “개신교인들 중 전광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13.4%에 불과하지만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극우의 정체성이 개신교로 각인되고 있다는 것은 교회에게 치명적인 타격입니다.” 개신교계 신학자들이 한국 민주주의와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12·3 내란 이후 한국교회가 극우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25명의 개혁적 신학자들은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을 발족했다.

    • “생수·살수차 급파”···서울 자치구 ‘최악가뭄’ 강릉 지원 총력
      “생수·살수차 급파”···서울 자치구 ‘최악가뭄’ 강릉 지원 총력

      서울시 자치구들이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에 급수차를 급파하는 등 생활용수 공급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서초구청은 지난 5일 직접 현지를 방문해 2L 생수 3200병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생수 3200병은 강릉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로 배부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단기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추가 생수지원 및 후원기업 발굴과 물 운반을 위한 살수차 대기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난” 주장하는 20대 남성 셋···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의 전말

      사건돋보기

      “장난” 주장하는 20대 남성 셋···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의 전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인도 옆에 멈춰섰다. 차창이 열리고 차에 탄 남성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 2명에게 말을 걸었다. 반팔에 반바지, 책가방을 맨 두 학생은 무슨 말을 들었는지 ‘멈칫’ 하더니 뒤로 돌아 뛰어 도망갔다.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취재진에게 제한적으로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장면이다. 이날 경찰은 최근 논란이 된 미성년자 유괴 미수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고 수사과정을 설명했다.

  • 전북 농촌유학, 3년 만에 10배 확대···지역 활력 불어넣다
    전북 농촌유학, 3년 만에 10배 확대···지역 활력 불어넣다

    전북 농촌유학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 농촌유학생은 1·2학기를 합쳐 257명으로 2022년 27명에서 3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기 90명, 서울 87명, 전남 9명, 인천 8명, 대전·울산 각 5명 등이다. 전북 각 학교는 학생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향이 만드는 영상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