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권나라, 스틸 단 두 장으로 정신과 의사 "완벽 변신"

권나라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닥터 프리즈너' 권나라의 스틸컷이 최초 공개됐다.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숨 막히는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권나라는 극중 정신과 의사 한소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소금은 이후 교도소 의료봉사에 자원하게 되면서 나이제와 얽히게 될 예정. 나이제와 의료과장인 선민식(김병철 분)의 치열한 자리 다툼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녀가 어떤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한소금의 눈빛은 '닥터 프리즈너' 특유의 긴박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의사의 상징인 하얀 가운이 아닌 캐주얼한 복장임에도 그녀의 예리한 눈빛에서는 상대의 말 하나, 행동 하나를 놓치지 않고 감추고자 하는 비밀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정신과 의사다운 아우라와 포스가 넘쳐 흐른다.

또 다른 사진 속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권나라는 왼손의 손목시계를 만지작거리는 작은 동작만으로도 현재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단번에 보여주는 등 한층 단단해진 권나라의 연기 내공을 엿보인다.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 속에서 검사, 판사 등 다채로운 전문직 역할들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권나라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그녀가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얼마나 디테일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그녀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나라는 정신과 의사역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현직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자문을 구하며 캐릭터에 대해 깊게 연구하는 등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이 의기투합해 2019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3월 20일(수)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성진희기자 geenie623@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