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시간 더 달라"..의회에 브렉시트 표결 2주 연기 촉구

유세진 2019. 2.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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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2일 의원들에게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달라고 촉구했다.

3월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까지 불과 45일만이 남은 가운데 메이 총리는 14일로 예정된 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표결을 27일 실시하겠다며 표결 연기를 호소했다.

일부 의원들은 14일의 표결을 통해 메이 총리의 보수당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라는 낭떠러지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하도록 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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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예정 의회 표결 27일 실시 호소
【브뤼셀=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조건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지 의사를 밝힌 야당 대표와 만난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난 후 EU 의회를 나서고 있는 메이 총리. 2019.02.11.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2일 의원들에게 유럽연합(EU)과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달라고 촉구했다.

3월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까지 불과 45일만이 남은 가운데 메이 총리는 14일로 예정된 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표결을 27일 실시하겠다며 표결 연기를 호소했다. 그러나 표결이 연기되면 브렉시트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한 달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일부 의원들은 14일의 표결을 통해 메이 총리의 보수당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라는 낭떠러지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하도록 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있다. 우리는 냉정을 유지하고 브렉시트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영국은 지금 한 세대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도 총리는 무모하게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영국 의회는 지난달 북아일랜드와 아일앤드 간 관세동맹 문제와 관련한 백스톱(안전 조항)을 문제삼아 메이 총리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안을 거부했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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