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재해가 안 줄어들면 직을 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산업안전 업무 담당 근로감독관의 단속 현황을 물으며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고 생각하고 정말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 답했다.
2025년 7월 29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재해가 안 줄어들면 직을 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산업안전 업무 담당 근로감독관의 단속 현황을 물으며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고 생각하고 정말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 답했다.
방미길에 오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조선업과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내달 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정부가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중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측 인사와 접촉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을 수행하는 동안 한국 당국자들이 자신을 만나러 찾아왔다고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국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나? 일본을 부러워하고 있나’라고 질문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미국과 중국이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의 첫날 일정을 진행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5시간 동안 진행됐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여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29일 오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담이 29일까지 이틀간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지 못하는 나라들에게 15~20% 수준의 기본 관세를 일괄적으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세계 각국에 대한 관세율이 “15%에서 20% 사이, 아마도 그 둘 중 하나의 숫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월드
보잉과 엔비디아, 지정학 게임의 승자일까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벌이는 무역전쟁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에 불확실성을 몰고 오는 먹구름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미국 기업 두 곳만큼은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나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며 다른 하나는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다. 보잉과 엔비디아는 각각 ‘제조업 부활’과 ‘초격차 기술 패권 유지’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와도 맞물려 있다. 두 기업의 지정학적 수혜가 계속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다음달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뉴욕을 경유하려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이 최근 라이 총통의 뉴욕 방문에 대해 불허 통보를 했다고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친미 성향인 라이 총통은 다음달 4일 미국 뉴욕을 거쳐 파라과이, 과테말라, 벨리즈 등 중남미 3국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해줘 감사하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쯤 이시바 총리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우호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서한도 그러한 노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으로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또한 “우리 국가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그 능력에 있어서 또한 지정학적 환경도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엄연한 사실에 대한 인정은 앞으로의 모든 것을 예측하고 사고해보는 데서 전제로 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미국과의 협상 최대 리스크는 국익보다 정쟁을 앞세우는 국민의힘” 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이유도, 설명도 없이 연일 협상 중인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난데없이 반미, 친중 타령을 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이 실패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첫 얼굴들 - 경향신문내각과 대통령실은 정부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얼굴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와는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를까요.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5/cabinet/ 대통령이 취임 후 내보이는 첫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는 정체성과 통치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이자 정부의 얼굴과도 같다.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 직위자 명단을 역대 정부와 비교해 보니 현직 의원과 기업인 출신 비율은 역대 최고인 데 비해 교수·학자 출신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적 면모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첫 얼굴들 - 경향신문내각과 대통령실은 정부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얼굴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와는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를까요.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5/cabinet/ 역대 정부의 인적 구성은 첫 내각과 대통령실을 꾸린 뒤 어떻게 변화했을까. 노무현 정부 이후 역대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직위에 임명된 인사를 전수조사해 보니 집권 초기에 비해 관료 출신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여성 비율은 대부분의 정부에서 낮아졌고, 전체로 보면 10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충남 공주에 있는 비행장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1명이 다쳤다. 29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1분쯤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있는 비행장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중 약 20~30m 높이에서 고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A씨(28)가 이마 열상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경비행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마을지도자 자녀들에게만 장학금을 주는 전남도 조례를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다른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민인권보호관은 28일 “전남도지사에게 새마을지도자 자녀와 일반 도민 자녀 간의 형평성 문제 해소를 위해 새마을지도자 장학금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시정 권고’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사의 주주친화도가 100점 만점에 5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부분 점수가 특히 낮았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아이에셋경제연구소 등이 국내 상장사 2232곳을 대상으로 3년간의 재무 및 공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주 친화 평균 점수는 608.3점(100점 환산 기준 50.7점)이었다. 이번 평가는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주주환원 실행 정도, 지배구조 투명성, 자본 활용 효율성, 시장가치 대비 자산평가, 주주가치 훼손 여부, 경영진 보상 합리성 등 12개 지표를 바탕으로 12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퇴근하지 못한 당신을 기다리며③
교실을 떠난 교사는 노동 현장으로 향했다당신이 사라지고, 삶이 남았다.지붕을 설치하다가,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다가, 드라마를 만들다가, 시멘트를 바르다가, 석탄을 치우다가 퇴근하지 못한 당신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데 삶은 남았다.그 삶으로 세상이 들어왔다. 한 해 2000명이 산업재해로 퇴근하지 못하는 사회가 들어왔다. 떨어져서, 끼여서, 더워서, 추워서, 괴로워서 사라진 한 명 한 명이 꼭 사랑하는 당신 같았다. 그래서 거리에 나갔다. 법을 배우고, 국회에 가고, 사람들 앞에 섰다. 싸우는 법을 익혔다. ‘산업재해 유가족’이 됐다.경향신문은 산재 유가족 5명을 다시 만났다. 어느새 ‘산재 분야의 유명인’이 된 그들이 처음부터 ‘투사’였던 건 아니다.결혼을 앞둔 응급구조사, 사고뭉치 딸의 아빠, 평등한 교실을 꿈꾸는 교사, 진로를 고민하던 청년, 평범한 가장의 삶은 산재라는 사건을 만나고 서로 닮은 싸움으로 채워졌다. 그 경로를 기록했다.유가족은 지금도 퇴근하지 못한 한 사람을 기다린다. ‘누구도 함부로 잃지 않는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수많은 ‘당신’이 다시는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충북 충주의 한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11분쯤 대소원면 한 이차전지 제조공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깊이 5m 탱크 내부로 추락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에 의해 6분여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영상통화로 공장 관계자들에게 응급처치를 하게 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전·현직 간호사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아동복지법의 경우 신체적 학대 부분을, 관련 특례법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학대가중처벌 부분을 피의자들에게 적용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남 하동에서 밭일하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39분쯤 하동군 적량면 한 밭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일 오전 10시쯤 밭 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안 결과, A씨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동은 지난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A씨가 숨진 28일은 낮 최고 36.9도를 기록했다.
‘극한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역 호우 재산 피해은 68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도소방본부와 다른 시도 소방본부 구조대원, 의용소방대, 경찰, 군인들은 29일 오전 6시쯤부터 인력 741명과 장비 168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오전 9시 기준 산청군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명이다.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 1명이 산청지역 마지막 실종자다.
이치로 스즈키(52)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전당(HOF)에 입성했다.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역대 최초다. 과거 매사 진지한 태도로 ‘구도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치로였지만, HOF에 발을 딛는 순간은 누구보다 유쾌했다. 이치로는 28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HOF 헌액 기념식에서 가장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랐다. 현역 시절 혹시라도 말실수가 나올까봐 대부분 인터뷰를 일본어로 했지만, 이날은 20여분 연설을 영어로 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월세 무이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경향신문 7월24일자 17면 보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에서 제2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맹점주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신설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발표한 ‘300억원 상생지원책’과 지난달 첫 상생위원회에서 결정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상생 지원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9일 당정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법인세 최고세율과 양도세 대주주 요건은 윤석열 정부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두고는 여당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고배당을 유도하기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송도역에서 오는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인천시는 수인선(수원~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는 2026년말 개통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안전 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 부품 등을 빼돌려 해외에 판매한 유통업자들이 적발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 자동차 부품을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7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부터 지난해 9월까지 브레이크 잠김방지시스템(ABS) 센서와 브레이크 호스 등 다량의 자동차 부품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뷰
신예 스탠드업 코미디언·작가 원소윤의 ‘꽤 낙천적인’ 2025년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한 지 2년을 갓 넘은 지난 1월. 원소윤(30)은 코미디 유튜브 메타코미디클럽의 한 영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의 첫 마디는 이러했다. “제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을 했는데···.” 덤덤한 표정과 사실만을 말한다는 태도로 그는 말을 잇는다. “찾는 사람은 되게 많아요. 자소서 좀 봐달라, 동생 과외 좀 해달라. 그런데 보면 저랑 ‘인생네컷 찍자’는 XX가 한 명도 없어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증평군이 조선시대 정려각(旌閭閣)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증평군은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정려각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려각은 효자·충신·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군은 정려각이 각 마을의 역사·문화·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보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향토유산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 여행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는 구독서비스가 시작됐다. 제주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부터 카카오톡 채널 ‘비짓제주’를 통한 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30일 첫 발송을 시작으로 6월26일 두 번째 발송이 이뤄졌다. 구독자는 5월29일 기준 1850명에서 7월24일 기준 5695명으로 3배 늘었다. 오는 8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 발송 체계로 전환된다.
대전시가 여름철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에 이동식 냉풍기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폭염 대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시장 내 주요 동선에 이동식 냉풍기를 집중 설치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우선 동구 중앙시장과 서구 도마큰시장에 모두 82대의 이동식 냉풍기 설치를 지원해 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