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린 "하정우 연기에 늘 감탄, 함께 작품하고파" [화보]

배우 배그린이 하정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배그린은 최근 매거진 bnt와 화보촬영에서 “하정우가 연기하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상대역이 아니더라도 같은 작품에서 호흡하며 연기하는 걸 그냥 보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배그린, 사진제공|bnt

이날 배그린은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베트남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방영 중인데 이와 맞물려 반응이 좋다. 통신사 광고를 촬영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과거 수술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몸이 아파 수술을 하고 회복하며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건강을 잃고 나니 일로 인한 슬럼프는 사라지더라. 건강만 보장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값지게 얻은 교훈을 들려주기도 했다.

아픈 시간을 겪은 후 좀 더 폭넓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어떤 역이든 환영한다며 말을 이어간 배그린은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것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나.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삭발 연기도 문제 없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느덧 13년 차 배우의 길에 접어든 그는 자신만의 연기 중요 포인트로 현장 적응을 꼽으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 촬영을 할 때는 1시간 정도 먼저 가서 현장에 적응하는 편”이라는 자신만의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또한 캐릭터에 몰입하는 걸 중시한다며 “캐릭터에 빠지면 아픈 연기를 하면 실제로 몸이 아프다. 끙끙 앓는다.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한다”는 천생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에서 매력을 뽐낸 그는 과거 인연 중 “조정석, 이시언의 연기가 되돌아보니 기억에 남는다. 참 맛깔나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는 평을 하는 한편 “한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과 인연이 좀 길게 이어지는 편 같다. 한고은, 박신혜, 남보라 등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로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아도 오랜만에 봐도 편하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비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