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 회원이 되어 보세요

지금 바로 한국경제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독점 혜택을 누려보세요

  • 특별한 뉴스와 분석 보고서 접근
  • 주식 시장 및 경제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
  • 한경만의 독자적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
  • 이벤트 및 세미나 참가 기회

이미 회원이시면 로그인을 클릭해 주세요

2025.07.19

내란 특검, 尹 구속기소
'직권남용 등 혐의'

"헌법상 마련된 사전 통제장치 무력화"

내란 특검, 尹 구속기소 '직권남용 등 혐의'

美 전문가 "한국, 트럼프와 협상 성공해도 15~18% 상호관세"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협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더라도 15~18%의 관세율은 적용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미경제연구소(KEI) 팟캐스트에서 "오벌오피스…

美 전문가 "한국, 트럼프와 협상 성공해도 15~18% 상호관세"

로드맵도 사내 정치도 없었다…오픈AI의 혁신 비결은 AI 엑스파일

오픈AI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향식(bottoms-up) 문화이며 특히 리서치 분야에서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 출근했을 때, 다음 분기 로드맵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제가 받은 대답은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였습니다(지금은 있지만요).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든…

로드맵도 사내 정치도 없었다…오픈AI의 혁신 비결은 AI 엑스파일

'외국인 폭풍매수' 삼성전자, 7만 고지 보인다

증시 활황세에도 나 홀로 지지부진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기대, 저평가 매력 등이 부각된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7만전자’ 탈환을 눈앞에 뒀다는 분석이 많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6% 오른 6만7100원에 마감했다. 장중 6만7800원까지 뛰며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11.7%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주가가 7만원대에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국내 증시 상승장을 이끄는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일등 공신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전날까지 삼성전자를 1조47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압도적인 외국인 순매수 1위다. 올해 1~5월 삼성전자를 4조5613억원어치 팔아치웠으나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기존 ‘톱픽’으로 꼽아온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1658억원어치 매도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가 바닥을 찍은 가운데 HBM 수혜 기대가 커져 매수세가 몰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가동률 회복과 HBM3E 12단 제품의 고객사 품질 통과 기대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I반도체 H20 중국 수출을 허가한 것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20 등 저사양 AI반도체용 HB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조정의 마무리 구간”이라며 “올 2분기가 실적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HBM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만큼 저평가 매력이 커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전날 대법원 무죄 판결로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대법원은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으로 인수합병(M&A),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맹진규 기자

'외국인 폭풍매수' 삼성전자, 7만 고지 보인다

세미파이브, 상장 시동…K반도체 유니콘 될까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섰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삼성증권과 UBS가 대표 주관사다. 이 회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반도체 설계를 전공한 조명현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로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중 하나다.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회사다.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와 파운드리를 잇는 역할을 한다.자체 개발한 재사용 및 자동화 기반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이다. 설계자산(IP) 재사용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개발 비용과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인공지능(AI) 팹리스와 협력해 주요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칩을 공동 설계·양산했다. 하이퍼엑셀, 모빌린트, 엑시나 등과 개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구주 거래 과정에서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적자 기업인 만큼 이익미실현 특례 요건으로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매출 1118억원, 영업손실 229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나 5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최석철 기자

세미파이브, 상장 시동…K반도체 유니콘 될까

거침없이 달리던 증권주, 일제히 하락 전환

거침없이 오르던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 부양책에 따른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높게 반영된 데다 차익실현 욕구까지 커지면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8일 1.66% 내린 2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도 각각 2.68%, 1.58% 하락했다. NH투자증권(-2.03%), 키움증권(-0.86%), 신영증권(-0.28%), 부국증권(-4.23%), 유진투자증권(-2.02%) 등도 내렸다. 주요 증권사만 모아 놓은 KRX증권지수도 이달 상승률이 2%대에 불과하다. 지난달 26%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부쩍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며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34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는 키움증권 주식을 516억원가량 팔아치웠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가 증권주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증권업종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당분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가파르게 뛴 만큼 단기 조정 걱정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실적 개선이 동반되는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증권업종의 2분기 실적 및 건전성 지표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류은혁 기자

거침없이 달리던 증권주, 일제히 하락 전환

회원EU 무조건 15~20% 부과? 커지는 8월 1일 공포

미국 경제는 좋고, 2분기 기업 실적도 예상보다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높은 가격 부담이 일부 불거진 날이었습니다. 관세 걱정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8월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말에 대한 불안감도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일을 주말에 터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1.  멀쩡한 소비, 멀쩡한 실적월가는 소비가 관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줄어들까 봐 주목해왔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같은 기업의 실적은 소비에 대한 직접적 통찰력을 제공합니다.아멕스가 아침에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08달러(전년 동기 대비 +17%)를 기록했고, 매출은 사상 최대인 178억 6000만 달러(+9%)에 달했습니다. 아멕스는 올해 연간으로 매출이 8~10% 늘어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스티븐 스퀘리 CEO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카드 회원들의 지출은 전체적으로 7% 증가했습니다. 다만 아멕스는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카드입니다. 2분기 신용손실 충당금은 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지만, 순 상각률은 2%로 작년(2.1%) 대비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2분기 기업 실적은 좋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주까지 S&P500 기업 중 12%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83%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는데, 이는 5년 평균 78%, 10년 평균 75%보다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예상보다 7.9% 높은 순이익을 내놓았는데요. 이는 5년 평균 9.1%보다는 낮지만 10년 평균 6.9%보다는 높고요. 금융사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금융사뿐 아니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등의 실적도 좋습니다.하지만 이런 어닝서프라이즈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낮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닝을 발표한 기업 실적과 아직 보고하지 않은 기업의 추정 실적을 합한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5.6%입니다. 이대로 나오면 2023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은 좋은 실적에도 그리 흥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멕스의 주가는 2% 내렸고요. 어제 오후 예상을 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5% 떨어졌습니다.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한 게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2. 경제 데이터도 개선(불안감은 있지만)경제 데이터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4.6%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달 9.7% 감소에서 부분적으로 회복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허가 건수는 0.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TD이코노믹스는 "6월 주택 건설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전월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극히 저조한 수준에서 개선된 것이다. 단기적으로 주택 건설은 추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건설업계의 심리는 팬데믹 최저치 근처에 머물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조사(최종치)는 61.8로 집계되어 6월(60.7)뿐 아니라 7월 예비치(61.5)보다 더 개선됐습니다. 5개월 만의 최고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도 둔화했습니다. 1년(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6월 5.0%→7월 4.4%로 급락했습니다. 두 달 연속 내림세입니다. 5년(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4.0%→3.6%로 떨어졌습니다. 이건 3개월 연속 내림세입니다.다만 소비자심리지수 61.8은 2024년 12월 대비 16% 낮고 역사적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인플레 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단기 기대 모두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지만 2024년 12월보다 높습니다. 미시간대의 조애너 수 교수는 "최근 2개월 심리 개선은 소비자들이 4, 5월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의 위험이 줄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앞으로 인플레가 올라갈 상당한 위험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 무역 정책이 안정되어 인플레 악화 가능성이 작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심리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이번 주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4~5월 악화했던 데에서 지속해서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나 증가했고요. 6월 산업생산도 0.3% 상승했습니다. 지역 연방은행에서 발표하는 지역 제조업 지수도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 연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7월 5.5로 급등하며 2월 이후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지수도 7월 15.9로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이후 첫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BMO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충격은 현실화하지 않았다(유예되고 있다). 이는 4, 5월 저점에서 소비자와 기업 심리가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경제 및 금융 상황은 지난 몇 달 동안보다 나아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하방 성장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8월 1일을 앞두고 관세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에서도 관세의 전가가 지연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세 전가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3M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주당 20센트의 총 관세 영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중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져 주당 60센트에서 낮아진 것이라면서요. 빌 브라운 CEO는 "상황이 적어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인다"라면서 관세 영향 중 절반을 비용 절감과 가격 인상을 통해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M의 주가는 3% 내렸습니다. 3. "EU 기본관세 15~20%…자동차 양보도 없다"나쁘지 않은 경제 지표와 괜찮은 기업 실적 속에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3% 수준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금세 보합권으로 떨어지더니 종일 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무역 관련 불안한 소식이 나온 탓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EU 협상에서 최소 15~20%의 관세를 부과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EU가 제안한 자동차 관세 인하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25% 관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FT는 한 미 관료를 인용해 '무역협상이 성사되더라도 10%를 넘는 상호 관세율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U의 고위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15~20%의 상호관세를 고집할 경우, 4월 무역협상 시작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EU는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안에 국가별 관세와 함께 품목 관세도 부과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각국에 통보한 상호관세율이 8월 1일 발효를 앞둔 가운데, 구리 관세도 8월 1일 부과를 앞두고 다음주 공개한다는 겁니다. 또 의약품, 반도체 관세도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의약품 관세에 대해 "아마 이달 말 적용될 것"이라고 했고요. 반도체 관세는 "비슷한 일정"에 따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대체로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조치를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가오는 관세 부과는 금융 시장의 평온을 시험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일본과 협상도 이어지고는 있지만 금세 타결될 분위기는 아닙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동한 후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협정은 여전히 가능하다"라면서도 "성급한 합의보다 좋은 합의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8월 1일 새로운 상호관세와 구리 관세 발효로 현재 14.1%에서 19.4%까지 급등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전자제품,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8월 1일에 발효될 경우 실효 관세율은 23.7%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월가가 가정해온 15% 안팎의 실효 관세율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성장과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실효 관세율이 1%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0.1%포인트 높아지고, 미국의 성장률은 0.1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3시께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니어스법을 서명하면서 "우리는 몇 개의 중요한 무역 서한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이 될 수도 있다. 이 편지는 관세율이 30, 40%이고, 그게 딜(합의)이라고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엔비디아 과매수+S&P500 P/E 22배그동안 시장을 지켜오던 엔비디아도 오늘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원의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존 물레나르 의원(공화·미시간)이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 허가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죠. 물레나르 의원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공산당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자국민을 통제하는 한편 미국의 혁신을 저해하는 데 미국 반도체를 사용하도록 둘 수 없다. 상무부가 지난 4월 H20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수출을 금지했다가 최근 다시 풀어주기로 했는데요. 이는 엔비디아에는 올해만 100억~150억 달러의 매출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엔비디아에 대해선 과매수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찰스슈왑은 "엔비디아 주가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어제 80을 돌파해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0이 넘는 수치는 매수가 극단적인 수준이라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4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83% 상승했습니다.BTIG의 조나선 크린스키 분석가는 "분명 과매수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하락 반전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유념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낙관적이었던 시장 심리가 이제 막 들뜬 분위기로 접어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S&P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이익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이제 22.2배까지 올랐습니다. 5년 평균 19.9배, 10년 평균 18.4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5. 월러 "7월 인하해야"…슈왑 "불가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bp 내린 4.429%, 2년물은 3.9bp 하락한 3.878%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0년물은 여전히 5% 위에 머물렀습니다. 1.3bp 내린 5.001%에 거래됐습니다.구겐하임파트너스는 "10년물 수익률은 정책 변화에 따라 3.75~4.75%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재정 적자로 인한 상승 압력은 성장 둔화 및 통화정책 완화로 상쇄될 것이다. 수익률이 범위 상단에 도달하면 전략적으로 듀레이션을 추가하고, 하단에 근접하면 매도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오늘은 미시간대 조사에서 인플레 기대가 떨어진 것,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는 어젯밤 연설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했고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노동 시장이 악화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라는 논리입니다. 월러 이사는 관세가 물가 수준의 일회성 변화일 뿐,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보이는 것보다 노동 시장은 약하고 성장률도 1% 정도로 낮아서 금리는 제한적이기보다는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러의 이런 비둘기파적 발언은 차기 의장 지명을 포석에 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을 공격하는 가운데,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죠. 어제는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Fed가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게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잘못 판단했던 망령에 계속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Fed를 공개 압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러 이사 주장에는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월러의 7월 금리 인하를 주장에 주목한다. 그의 주장이 실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조기 금리 인하 주장 중 가장 논리적이어서다. 또 그의 논거 중 일부는 차기 의장이 향후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려 할 때 내세울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월러의 발언으로 시장의 인하 기대는 조금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 워치 시장에서는 9월 인하 베팅은 53%에서 61%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7월 인하에 대한 베팅은 어제 3% 수준에서 오늘 4.7%로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찰스슈왑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기적으로 내리기에 적절하지 않은 때 열린다. 7월 30일에 결정을 내리는데 이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전날이며,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이틀 전이다.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도이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한다. 연방대법원이 최근 판결을 통해 Fed의 의장은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해임할 수 있다고 확인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통화정책이 아닌 Fed 건물 리노베이션 예산 초과를 이유로 삼으려 하고 있다. Fed 법에 따르면 새 의장 임명시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만, 상원 휴회(올해 8월 4일~9월1일) 때는 상원 인준 없이 대통령이 임시 임명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7월 30일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면 해임하겠다고 나올 수 있다는 얘기죠. 월가 일부는 주말을 두려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요한 결정을 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발표해왔습니다. 이란 공습도 그랬고요. 지난주 EU와 멕시코에 관세 서한을 보낸 것을 공개한 것도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시장의 즉각적인 부정적 반응을 막으려는 것이죠. 게다가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곤경에 처했습니다. 어젯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외설적인 그림을 그려 넣은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는 가짜다. 나는 평생 그림을 그린 적도 없다"라며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에 엡스타인 소송 관련 대배심 증언을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층인 MAGA 등이 요구하는 것은 성 접대 리스트(엡스타인 리스트)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 스캔들을 묻기 위해 파월 해임 같은 중대한 일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파월을 해임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치솟고,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요. 일부에선 파월 해임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봅니다. JP모건의 일란 벤하무 주식파생상품세일즈 헤드는 "파월이 실제로 해임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해임이 발표되면) 시장은 곧 그가 ‘나갔다’라는 걸 인식하게 될 것이고, 다음 의장이 무엇을 할지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게 케빈 해싯이든, 크리스토퍼 월러든, 케빈 워시든 간에, 비둘기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워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는 "단기적으로 시장 반응은 부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Fed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더 기다리다가 경기 침체가 온다면 결과적으로 Fed의 독립성에는 더 부정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6. 보합, 혼조세로 마감결국, 뉴욕 증시는 보합,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01% 약보합세를 보였고요. 다우는 0.32% 내렸지만, 나스닥은 0.05%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7%나 뛰었습니다. 임의소비재는 1% 가까이 올랐지만 에너지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 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3.21%, 아마존 1%, 알파벳 0.81%, 애플 0.55%, 메타 0.41% 상승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0.32%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0.34%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7. 23일 테슬라, 알파벳 어닝+22일 파월 발언다음주에는 어닝시즌이 핵심입니다. 테슬라 알파벳 등 매그니피선트7 주식의 실적 발표가 막을 올립니다. ▲21일(월) 버라이즌 클리블랜드클립스 ▲22일(화) 코카콜라 GM 텍사스인스트루먼츠 ▲23일(수) 테슬라 알파벳 IBM AT&T GE버노바 힐튼 ▲24일(목) 허니웰 블랙스톤 아메리칸에어 인텔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경제 지표로는 ▲23일 기존주택 판매 ▲24일 신규주택 판매와 신규 실업급여 청구 ▲25일 내구재 주문 정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S&P글로벌에서 발표하는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최종치)도 25일에 나옵니다. 파월 의장이 22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은행 규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인데요. 오는 29~30일 FOMC를 앞두고 마지막 공개 발언입니다. 같은 날 오후 1시 미셸 보먼 부의장이 같은 콘퍼런스에서 오픈AI 샘 알트먼 CEO와 AI와 은행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는데요. 보먼이 월러 이사처럼 7월 인하를 공개 지지할지도 주목됩니다. 23일에는 국채 20년물 경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일본을 봐야 합니다. 20일 참의원(상원)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여당인 자민당 지지율이 낮아서 과반을 잃을 수 있습니다. 야당은 판매세 감세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더 오른다면 다른 나라 국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엔화 캐리 자금이 다른 나라에 투자되어 있는데요. 이게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8. "파월 연말에도 의장" 86%에버코어ISI는 오늘 475명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① 2025년 말까지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주식(업종, 국가)은?=매그니피센트 7이 MSCI 올월드 지수를 제치고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최근 AI 붐이 다시 살아난 것과 맥을 함께 합니다.② EU와의 무역 협정, 8월 1일 전 타결될까?=합의할 것이란 응답은 32%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많은 예상은 기한 연장(35%)이었습니다.③ 9월 1일 기준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50%는 15~20%를 예상했고, 32%는 10~15%로 전망했습니다. 예상이 점점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④ 올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제롬 파월이 여전히 Fed 의장일까?=응답자의 86%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U 무조건 15~20% 부과? 커지는 8월 1일 공포

"결국 이런 날이"...제도권으로 들어온 가상자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지니어스 법은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할 명확하고 단순한 규제 틀을 만든다"고 밝혔다.또 "이것은 인터넷의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가치가 안정적이면서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는 은행보다 낮아 해외 송금에 자주 사용되는 등 산업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고 가상화폐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 규제 입법을 촉구해왔다.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 자산을 담보로 두는 데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같은 가치의 달러나 단기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사도록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미국 국채의 수요를 늘려 금리를 낮추고 앞으로 수세대 동안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결국 이런 날이"...제도권으로 들어온 가상자산

하반기 M7 기상도…“엔비디아 맑음, 테슬라 비”

글로벌 기업분석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김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2008년 해외주식팀에 합류한 이후 18년간 줄곧 미국 주식 분석에만 집중해 온 그는 “관세 이슈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익 대비 주가 낙폭이 더 컸다”며 “AI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중심의 반도체 밸류체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조언이다.또한 그는 “헬스케어는 빠르게 진입할 타이밍”이라며 사전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김세환 애널리스트는 “약가 인하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FDA 승인 기간 완화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는 낮지만 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보스턴사이언티픽, 인튜이티브서지컬 등을 제시했다.서학개미들이 궁금해할 M7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M7 중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H20 칩 중국 수출 재개 승인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엔비디아는 이미 H20 관련 손실을 전액 반영한 만큼, 약 8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새로 잡힐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웰 칩 출하도 증가세다. 엔비디아의 높은 영업마진(62%)과 ROE(75%)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에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역시 ‘맑음’ 판정을 받았다. 알파벳은 자본총액 3452억 달러, 연간 CAPEX 525억 달러에 이르는 높은 투자 여력과 63% 수준의 주주환원율, ROE(29%) 등을 근거로 ‘비중 확대’ 의견이 유지됐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기간 중 미국 온라인 소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022년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 중이다. 메타는 AI 기반 광고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주가 역시 과도하게 고평가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구름’ 수준으로 진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기 성장 기반은 견조하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33.1배, PEG 배수(성장률 대비 주가 수준)도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애플 역시 ROE는 높지만 자사주 매입 여력 감소, 중국 시장 부진, 서비스 매출 미달 등으로 주가 반등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테슬라는 M7 가운데 유일하게 ‘비’로 평가됐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3% 줄었고, 차량 가격 인하 및 AI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이 2.5%로 감소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 관세 확대와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겹쳐 비중 축소 전략이 제시됐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135.3배, PEG 배수는 7.4배로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월가 일각에선 테슬라와 애플을 제외하고 오라클과 브로드컴을 새로운 M7 멤버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라클은 챗GPT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했으며, 최근 3개월 새 90%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투자은행 TD카우언은 오라클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17%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하반기 M7 기상도…“엔비디아 맑음, 테슬라 비”

6억 대출 규제에 '분상제' 단지 관심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가 아파트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택지지구에 공급해 분양가를 낮춘 단지는 수요자의 대출 부담이 작기 때문이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3600가구 규...

6억 대출 규제에 '분상제' 단지 관심

"개포우성7차 조합원 분담금 확 줄여드립니다"

“불확실한 최저금리가 아니라 ‘양도성예금증서(CD)+0.00%’ 금리로 필수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의 확실한 이익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대우건설이 1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금융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4000억원 안팎으로 ...

"개포우성7차 조합원 분담금 확 줄여드립니다"

아내는 건물주, 이수근은 채무자…30억 꼬마빌딩 속 '찐'사랑

방송인 이수근이 30억원 가치의 상암동 꼬마빌딩의 소유권자를 아내 박지연 씨 단독 명의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면서 근저당권 설정은 본인의 이름으로 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아내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이다.16일 한경닷컴의 법원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최근 매물로 ...

아내는 건물주, 이수근은 채무자…30억 꼬마빌딩 속 '찐'사랑
에디터 PICK

제주에 외국인 바글바글한데, 한국인들은…

지난해 잇따른 바가지 논란에 내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도. 지난달 8개월 만에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아직 내국인 방문객 회복은 더딘 편이다. 올 여름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작년보다 (내국인) 관광객…

"내 가게 침수됐잖아"…군수 얼굴에 '퍽'

수해 현장을 찾은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박 군수가 규암면 농협 상가 앞에서 수해 현장을 방문하자 60대 남성 A 씨가 다가와 주먹을 휘둘렀다. 박 군수는 뺨을 맞았고, A 씨는 이후로도 욕설…

손민수, 임윤찬...스승과 제자의 고귀한 피아니즘

사제의 음악적 영혼이 유대하다손민수와 임윤찬의 음악적 영혼이 유대해 고귀한 순간을 탄생시켰다. 누군가 피아니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한다면, 이 순간을 위해 한 페이지를 남겨둬도 좋을 것 같다. 두 예술가가 연주한 J.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

손민수, 임윤찬...스승과 제자의 고귀한 피아니즘

예술은 여전히 담배를 사랑하지만, 시대는 연기를 더 이상 허락하지 않는다

매혹적인 한 여인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고개를 살짝 젖힌 채, 나른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그녀의 긴 머리칼은 연기처럼 흘러내리고, 손끝에선 진짜 연기가 지그재그 선을 그리며 뿜어져 나온다. 이토록 우아하고 고혹적인 아름다운 여인은 누구이며, 이 그림의 제목…

예술은 여전히 담배를 사랑하지만, 시대는 연기를 더 이상 허락하지 않는다

미술관이 된 올림픽대로...차 막힐땐 명작 보세요

지난 1일부터 서울 올림픽대로에는 ‘도로 위 미술관’이 펼쳐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림픽대로 여의도~노량진 구간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서 근현대미술 명작 6점을 선보이고 있어서다.17일 미술관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 신설된 디지털존에서는 장욱진, 서세옥, 김상유, 황규백…

미술관이 된 올림픽대로...차 막힐땐 명작 보세요

남산과 숭례문이 한눈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 '뷰 맛집' 카페 개관

숭례문과 남산의 파노라믹 뷰가 펼쳐지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 12일 22층에 개관한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다. 기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였던 공간을 리뉴얼해 베이커리 카페와 비즈니스 센터로 새단장했다.카페...

남산과 숭례문이 한눈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 '뷰 맛집' 카페 개관

비 오는 날, 호텔에서 읽기 좋은 책

삶이 공허할 때, 허송세월김훈 저 김훈 작가의 에세이다. 한국일보 기자 시절부터 좋아했던 분이고, 이후 '아들아 평발을 내밀지 마라' 같은 에세이와 '남한산성' 같은 소설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가의 신작은 슬프고 애잔하나 겸허하고 담담하다....

비 오는 날, 호텔에서 읽기 좋은 책

해가 져도 여행은 계속된다…7월 야경 명소 Best 8

한경트래블과 SRT 차내지 SRT매거진이 창간 100호를 맞아 11개 테마 별, 취향 따라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 100선을 꼽았다. 그동안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지역 중 전문가 의견, 여행 편의성, 독자 엽서 반응 등을 고려해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100곳을 ...

해가 져도 여행은 계속된다…7월 야경 명소 Best 8
1/4
한국경제TV
주요뉴스
퀴즈 OPEN! 뉴스로 만든 퀴즈,

지금 도전해 보세요!

퀴즈풀기
한경이 만들면 다릅니다.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무료구독하기
현명한 선택
한국경제신문
구독하기
신통방통 오늘의 운세

오직 당신을 위한 맞춤 사주 풀이!

바로보기

행정수도 세종 이전...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행중 : 2025.06.24~2025.07.24 (2,033명 참여)

6·3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집값을 끌어올린 '세종 천도론'(행정수도론) 기대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업무를 시작했고, 신속하게 청와대를 보수해 최대한 빨리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제시한 만큼 장기적으로 세종시에 집무실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신속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순천(順天). 이름 그대로 하늘(天)의 순리를 따르는(順) 땅. 바다와 맞닿은 습지에서 불과 5㎞ 떨어진 곳까지 들어선 아파트는 순리를 거스르는 풍경이었다. 매년 겨울이면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드는 곳, 그 132만㎡(약 40만 평) 남짓한 갯벌을 오롯이 지켜내기 위해 순천은 992만㎡(약 300만 평)의 땅에 초록빛을 칠하기로 했다. 짙어가는 ...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한옥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서울 종로구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와집은 물론 초가집과 너와집도 모두 한옥이다. 최근엔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한옥’도 많다. 다양한 형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점일 테다.35년째 나무...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서울 도심속 기와물결에 원더풀…외국인들 줄서는 한옥호텔

한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옥 서비스도 늘고 있다. 한옥에서 먹고 자고 즐기며 과거의 시간을 담아내는 경험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북촌빈관이 대표적이다. 빈관은 ‘손님이 머무르는 집’이라는 뜻이다. 북촌빈관은 본래 북촌 개발과 한옥의 근대화를 이뤄 ‘원조 ...

서울 도심속 기와물결에 원더풀…외국인들 줄서는 한옥호텔

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남편은 매일 저녁 (퇴근 후) 휴가를 가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서울 북촌의 신축 한옥 ‘소오헌(嘯傲軒)’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지운 씨(41·사진)는 ‘한옥살이’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쪽으론 탁 트인 창 너머로 겸재 정선이 감명받아 그렸던 인왕산의 풍경을 감상할 ...

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

‘고즈넉한 산사, 화려한 조선 궁궐, 종로 북촌로를 따라 서 있는 살림집들….’한옥은 어디에 놓여 있든 우리가 살아본 적 없는 그 시절로 데려가곤 한다. 반들반들해진 대청마루에 앉아 마당을 바라볼 때 처마 끝 추녀에 달린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안에서 우리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삶과 연결된다. 한옥의 멋은 ...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