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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참패를 당했다. 첼시와 함께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첼시는 1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6으로 패배했다.

전반 25분이 채 되기도 전에 내리 4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첼시는 후반에도 추가 실점을 내준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첼시는 승점 50(15승5무6패)에 머무르며 전날 맨유에게 빼앗긴 4위 자리를 되찾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승점 51(15승6무5패)로 4위에 올랐던 맨유는 첼시의 패배 소식 덕분에 EPL 26라운드를 4위로 마치게 됐다.

아스날(승점50)도 웃었다. 첼시가 무려 6골을 내주는 바람에 득실차 동률을 이뤘고, 오히려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첼시의 참패 소식에 맨유와 아스날이 미소를 지은 이유였다.

반대로 맨시티와 더불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승점65)과 토트넘 홋스퍼(승점 60)는 맨시티의 대승 소식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도 2위로 떨어졌고, 앞서 레스터 시티를 꺾은 토트넘은 선두권과의 격차가 5점으로 다시 벌어지게 됐다.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1위 : 맨시티 (승점 65, 득실차 +54)
2위 : 리버풀 (승점 65, 득실차 +44)
3위 : 토트넘 (승점 60)

4위 : 맨유 (승점 51)
5위 : 아스날 (승점 50, 득실차+16, 다득점 53)
6위 : 첼시 (승점 50, 득실차+61, 다득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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