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나오, 세계선수권서 은메달.. 연승 38경기서 멈춰

박영진 입력 2019. 2.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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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빙속여제' 이상화(30·스포츠토토)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고다이라 나오(32·일본)의 국제대회 연승 행진이 38경기에서 멈췄다.

고다이라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0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의 강세는 올 시즌에도 이어져 월드컵에서 금메달 행진이 계속돼 두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 타이틀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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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제치고 국내외 대회 37경기 연속 우승.. 오스트리아 신예에 발목 잡혀

[오마이뉴스 박영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메달을 딴 선수들이 지난 2018년 2월 20일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은메달 한국 이상화, 금메달 일본 고다이라. 동메달 체코 카롤리나 에르바노바.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빙속여제' 이상화(30·스포츠토토)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고다이라 나오(32·일본)의 국제대회 연승 행진이 38경기에서 멈췄다.
 
고다이라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0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는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37초124)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이 경기 직전까지 500m 연승 행진을 달려오고 있었다. 그가 1위에 오른 대회만 일본 국내대회를 포함해 무려 37연승이었다.
  
 고다이라 나오.
ⓒ AP/연합뉴스
 
특히 그는 2017년 강릉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열렸던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를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고다이라의 강세는 올 시즌에도 이어져 월드컵에서 금메달 행진이 계속돼 두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 타이틀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연속 금빛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헤어초크는 올해 23살로 고다이라보다 9살이나 어린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신흥 다크호스로 꼽히는 선수다. 철옹성 같았던 고다이라의 연승 레이스는 결국 신예 선수에 의해 38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한편 한국 대표로 나선 김현영(성남시청)은 12위(38초130),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7위(38초401)에 자리했다.
 
한편 남자 500m 경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499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금메달은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가 34초225의 새로운 트랙 레코드를 수립하며 정상을 차지했고, 평창 올림픽에 차민규를 0.01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하바드 로렌췐(노르웨이·34초356)와 빅토르 무슈타코프(러시아·34초432)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 연속 메달을 따낸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70으로 13위,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 017로 20위가 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남자 팀추월에선 정재웅(한국체대)과 김민석(성남시청), 엄천호(스포츠토토)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 가운데 3분48초830으로 7위로 마감했다. 이 종목에서는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러시아가 각각 1,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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