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아들에게 "바쁜 엄마라 항상 죄스러운 마음뿐.."

장혜원 2019. 2.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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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사진 왼쪽)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민(〃 오른쪽)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고백했다.

오윤아는 지난달 30일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실제로 아들이 있어서 극에 몰입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윤아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 투병을 고백한 데 이어 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하강훈련 중 고소 공포증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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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사진 왼쪽)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민(〃 오른쪽)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고백했다.
 
오윤아는 지난달 30일 MBC 드라마 ‘신과의 약속’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실제로 아들이 있어서 극에 몰입이 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오는 16일 종영된다.

오윤아는 이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굉장히 많이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들의 심정을 느끼고 이해가 되는 것 같다"며 "아픈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윤아는 극 중 흙수저 출신의 변호사이자 주인공 서지영(한채영 분)의 여고 동창인 우나경을 맡았다. 흙수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사 회장의 아들이자 서지영의 전 남편 김재욱(배수빈 분)을 남편으로 만든다. 불임 판정으로 받아 아이를 낳지 못하지만 재욱·지영의 아들 준서(남기원 분)를 키우면서 강한 모성애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많은 분들이 우리 아들에 대해 궁금해 했다"며 "어떤 기회를 통해서 얘기를 해봐야겠다 싶었다"고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오윤아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장애 투병을 고백한 데 이어 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하강훈련 중 고소 공포증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오윤아는 "나는 정말 바쁜 엄마"라며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자책했다. 

아울러 "좋은 엄마일 수 없다"라며 "아이가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같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사랑을 주려 하지만 아이에게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오윤아는 2000년 제1회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에서 우승해 레이싱 모델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4년 배우로 전향하며 다수의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려왔다. 

2007년 1월 5세 마케팅 회사 이사인 송모씨와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이듬해 임신 7개월 만에 조기 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했다. 2015년 6월 성격 차이로 8년 만의 결혼을 마무리하고 합의 이혼했다. 아이 양육권은 오윤아가 가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오윤아 SNS·MBC'진짜사나이300'·tvN'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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