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추정 성관계 영상.."마약 취한 듯" 내사 착수

장민성 기자 2019. 2.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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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관련 소식입니다. 손님 폭행 논란으로 시작해 클럽에서 마약과 성폭력도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 그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 폭행 시비와 마약, 성범죄 의혹까지 불거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최근 인터넷을 통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영상이 유포됐습니다.

버닝썬 대표 이 모 씨는 클럽 내에서 촬영된 게 맞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 씨/클럽 버닝썬 대표 : 손님이 직접 유포를 한 것 같은데 그걸 저희 쪽에서 어떻게 막으며…잘 모르겠어요. 그거에 대해서는.]

동영상 속 여성이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까지 돌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잇단 논란에 버닝썬 측은 법적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클럽 직원들과 폭행 시비가 일었던 남성 손님 김 모 씨와 클럽 내 마약 투약, 성범죄 의혹을 제기한 전직 직원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마약 투약은 물론 마약을 취급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클럽 버닝썬 대표 : 약을 유포하거나 판매하지를 않아요. 그렇게 작은 업장도 아니고 그거 잘못하면 공인(승리)도 뻔히 끼워져 있었는데, 바로 영업정지 당하는 건 식은 죽 먹기인데….]

경찰은 버닝썬 측으로부터 CCTV 일부와 임직원 금융 거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진훈)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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