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카톡 폭로 나선 장어집 사장 "인간쓰레기로 만들었다"

한누리 2019. 2. 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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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이 제작진과 나눈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방송된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이 연이어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장어집 사장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목식당' 제작진과 나눈 카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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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이 제작진과 나눈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지난해 방송을 시작한 '골목식당'은 음식특화거리를 소생시키는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영세한 골목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방송된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이 연이어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장어집 사장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목식당' 제작진과 나눈 카톡을 공개했다. 우선 장어집 사장은 촬영 후 "그대로 방송에 나가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작진은 "우려하는 일이 최대한 없게 진행하겠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실제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가격 비교를 해본 결과 다른 가게에서는 큰 장어 2마리를 1만원에 팔고 있었다며 장어집이 더 비싼 가격으로 장어를 팔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어집 사장은 당시 '골목식당' 제작진에 장어구이와 생선구이의 원가를 정리한 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다른 가게의 장어는 사이즈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 줄 았았다"며 "방송을 보고 아내가 밤새 울었다. 저도 사람인지라 원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을 폭로한 장어집 사장은 "제작진은 '우려하는 일 없게 한다'고 했지만 방송에 나간 비교 메뉴판에는 거짓말을 더 과장하기 위해 특대 자는 빼버리고 내보냈으며, 비교 대상 가게에는 상차림비가 따로 있는 것 또한 언급도 하지 않고 사기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가가 45%에 육박하는 8000원짜리 장어를 파는 조그만 가게 사장 한 명을 인간쓰레기로 만들었다"고 했다.

또 "방송의 이익을 위해 한사람의 인생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며 "그렇게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편집된 영상을 보는 시청자분들 마음에도 분노와 빈곤이 가득 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 사용 등,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실관계를 똑바로 할 것은 반드시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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