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층 공략하는 '민트초코' 전성시대

2019. 2.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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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맛과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초코가 최근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제품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자칫 저렴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라며 "라베스트 민트초코는 높은 유지방으로 상쾌함과 묵직함의 균형을 맞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온라인 떡집 '인절미'는 유명 아이스크림 매장의 민트초코칩을 떡 맛으로 재현한 '민트초코 인절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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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케이크ㆍ인절미까지 신제품 봇물
-호불호 갈리지만 취향저격 제품으로 인기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민트 초콜릿을 활용한 신제품 케이크 ‘비 마이 민트(Be My Mint)’ 등을 선보이며 민트초코 마니아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특유의 맛과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초코가 최근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제품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카페는 물론 떡집에서도 민트초코 제품을 선보이며 ‘덕후 몰이’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민트 초콜릿을 활용한 신제품 케이크와 마카롱을 선보였다. ‘비 마이 민트(Be My Mint)’는 초코 생크림과 민트 생크림을 층층이 바르고 초코크런치를 넣어 씹는 식감을 더한 케이크다. 모찌 조각을 크림에 넣어 쫀득한 맛을 살린 ‘민트초코모찌에끌리어마카롱’도 준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특유의 상쾌한 민트향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받는 이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센스 있는 밸런타인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푸드는 지난 1월 상쾌한 민트향과 달콤한 초코칩이 조화를 이루는 ‘라베스트 민트초코콘’, ‘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출시했다. 모두 풍부한 유지방과 함께 고급스러운 민트맛을 살린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라베스트 민트초코콘은 민트 아이스크림에 초코칩을 넣고, 그 위에 초코시럽과 쿠키칩을 토핑했다. 민트초코바는 초코칩이 들어있는 민트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을 두껍게 코팅했다. 12%에 달하는 유지방 함량으로 맛의 균형을 맞췄다고 롯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자칫 저렴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라며 “라베스트 민트초코는 높은 유지방으로 상쾌함과 묵직함의 균형을 맞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해 10월부터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신메뉴 ‘민트초코설빙’을 내놓고 있다. 설빙은 해당 메뉴를 위해 특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직접 개발하고, 빙수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과 초코 슬라이스, 오레오 쿠키, 브라우니 큐브의 일명 초콜릿 3단 콤보를 조합했다. 한편 할리스커피의 ‘민트초코’, 탐앤탐스의 ‘그린민트모카탐앤치노’, ‘그린민트초콜릿탐앤치노’ 등 다양한 민트초코 음료는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민트초코 인절미 [인스타그램 캡쳐]

민트초코가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형성하면서 생긴 이색 조합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온라인 떡집 ‘인절미’는 유명 아이스크림 매장의 민트초코칩을 떡 맛으로 재현한 ‘민트초코 인절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민트 색으로 포장된 팩 안에는 쫀득한 민트초코 인절미가 20개씩 들어있다. 인절미는 다수의 외식업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끈 김형순 셰프가 떡 장인들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아 론칭한 떡 브랜드다.

업계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마니아층이 많고 늘어나는 편”이라며 “민트라는 소재 자체가 주목도가 높고, 최근엔 너무 강하지 않은 맛으로 평소 민트초코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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