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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공무원 원서접수 2월 20일 시작, 작년보다 채용 커진 직렬은?

수험생 인기 많은 일반행정 전국모집 전년 대비 26.7% 늘어나





최대 규모의 공무원 채용시험인 국가직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이번 달 20일 시작된다.

해당 시험은 단일 공무원시험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시험이다. 때문에 4월 6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 대한 공무원 수험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시험보다 뜨거운 상황.

응시원서 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어느 직렬에 도전장을 던져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를테면 자신이 지망하는 직렬에 소신 지원하는 수험생이 있는 반면, 오로지 합격 가능성만 보고 낮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직렬을 선택하는 수험생도 있는 것이다.

특히, 선거 행정직을 제외한 행정직류 모집단위의 경우 2013년 과목 개편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고교과목과 행정학개론을 조합해서 선택하면, 직렬마다 지정된 전문과목을 공부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직렬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응시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자신에 맞는 수험 전략을 세우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올해 국가직 9급공무원 선발 규모는 어떨까.

올해 국가직 9급 선발예정인원은 4,987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이다. 그러나 직렬별 선발예정인원을 살펴보면 직렬마다 온도차가 크다.

우선 일반모집 직렬 중 작년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직렬은 ▲일반행정(전국) ▲일반행정(지역) ▲교육행정 ▲관세 ▲통계 ▲보호(남) ▲보호(여)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화공 ▲일반농업 ▲일반토목 ▲건축 ▲전산개발 ▲정보보호 ▲전송기술 등 17개 직렬이다.

이 중 전년대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직렬은 ‘보호직 여자’ 모집이다. 지난해 21명 채용에 그쳤던 보호직(여)는 올해 77명을 선발하면서 전년 대비 26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호직(여) 다음으로 증가율이 큰 직렬은 일반토목으로, 전년도 43명에서 올해 97명으로 125.6% 증가했다.



이 외에 전년 대비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직렬은 보호직(남), 일반농업, 전산개발, 정보보호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세무직은 작년보다 2.6% 감소한 855명을 선발하고, 많은 인원이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일반행정직은 전국모집이 전년 대비 26.7%, 지역모집이 전년 대비 3.4% 채용이 늘었다.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집중된 직렬은 일반행정직 경찰청 모집이다. 올해 신설된 일반행정 경찰청 모집은 모집단위 중 3번째로 많은 344명을 선발해 수험생의 눈길을 끌었다. 첫 모집 직렬이기에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는 수험생도 많다.

반면,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일반행정(병무청) ▲고용노동 ▲선거행정 ▲직업상담 ▲세무 ▲교정(남) ▲교정(여) ▲검찰 ▲마약수사 ▲철도경찰 ▲산림자원 ▲방재안전 등 13개 직렬은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특히, 일반행정직 병무청 모집의 경우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31명 채용으로 감소해 전년 대비 감소율이 가장 크다. 병무청 모집 다음으로 감소율이 큰 직렬은 방재안전직으로 작년 9명 채용에서 올해 3명 채용으로 줄었다. 이 외에 전년 대비 50%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한 직렬은 교정직(남), 마약수사 등이다.

일반행정직(일반) 지역모집의 경우, 전체 인원은 작년보다 3.4% 증가했지만, 모집단위별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채용이 전년 대비 28.1% 감소했고, 전북 지역 역시 작년보다 2명 감소한 1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 8명에서 2배 증가한 16명을 채용하며, 강원도 역시 전년보다 4명 늘어난 1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작년보다 1명 늘어난 8명을 선발하고, ‘대구·경북’, ‘부산’, ‘울산·경남’ 등 3개의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선발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관계자는 “원서접수를 앞두고 행정직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하향지원 사이에 갈등할 것”이라며 “합격 이후의 삶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소신지원을,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하향지원을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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