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미국, 북한에 유연해져..트럼프 양보 가능성"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발표하자 일본 언론은 미국이 북한에 유연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시설 폐기를 거론할 경우 남북 경제협력을 용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난달부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가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양보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강조해 왔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에 앞서 일부 대가를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양보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시설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를 거론할 경우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에 남북 경제협력의 용인과 같은 '대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북한으로의 물자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국제지원단체 등의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최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양보한 사례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또 안보리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담한 지난달 18일, 미국은 적어도 여러 건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과 관련해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이번 2차 북미회담을 통한 외교적 성과로 이를 만회하려는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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