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을 능가하는 'N'을 만들라..'투싼N' 나온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19. 2.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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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을 능가하는 ‘N’을 만들라.”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에 이어 준중형 SUV 시장에서도 ‘투싼’을 베이스로 한 고성능 ‘N’ 시리즈를 이르면 올 하반기 선보인다.

투싼페이스리프트 모델 전면부. 투싼N은 이 모델을 베이스로 양산화 단계를 거친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미들급 SUV 마켓에서 가성비 호평을 줄곧 받아온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베이스로 양산화될 예정인 ‘투싼 N’은 현대차가 수 년간 투자해온 ‘N’ 라인업 전략 행보에 발맞춘 ‘날쌘돌이’로 거듭날 예정이다. 목표는 최고출력 340마력에 가속 성능을 ‘제로백(0→100㎞/h)’ 6초대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다.

최근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는 이 같은 현대차 ‘N’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싼 N’이 글로벌 무대에 오르면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아우디 SQ5와 폭스바겐 T-ROC R 등과 가성비 경쟁이 발화될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현대차 N브랜드는 국내외 고성능 마켓에서 합리적인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판매가 오르고 있는 추세다. ‘벨로스터N’ 사례만 놓고 보아도 ‘N’은 이미 현대차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견인시켜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컨대 벨로스터N 경우엔 지난해 ‘벨로스터’ 전체 판매량의 30% 비중까지 차지하는 등 2030세대 주 타깃층들로부터 ‘좋아요’ 인기몰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N’은 BMW 인기 고성능 브랜드인 ‘M’처럼 국산차 진영의 대표 고성능 라인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특히 ‘N’ 시리즈 베이스 모델들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러한 투트랙 전략은 제네시스 시리즈가 글로벌 무대에서 칭찬 받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i30 N Line
폭스바겐 R-Line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고성능 N 브랜드에 감성기술을 더한 ‘N Line’의 첫 번째 모델격인 ‘i30 N Line’을 선보였다. 이는 일종의 확장형 개념으로 폭스바겐이 주요 세그먼트별에 ‘R Line’을 더하는 것과 같은 차별화 방향성이다. 이 ‘i30 N Line’ 차량 베이스는 ‘i30’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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