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다이어트.. 스킨케어 대신 '스킵케어'

김설아 기자 2019. 2. 7.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균 7~8단계, 많으면 12단계.

스킵케어는 불필요한 화장품 사용 단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스킵케어는 어떻게 해야할까.

스킵케어에서 중요한 건 무조건 화장품을 쓰지 않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성분의 제품을 제대로 바르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
"토너, 세럼, 에센스, 아이크림, 로션, 수분크림, 영양크림…"

평균 7~8단계, 많으면 12단계. 매일 같이 바르던 화장품이 가벼워지고 있다. 기존 뷰티 트렌드는 기능성 제품을 단계별로 덧바르는 '다다익선'이 미덕이었다면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스킵케어’(skip-care)가 번지고 있다. 스킵케어는 불필요한 화장품 사용 단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엔 토너, 에센스, 아이크림, 로션, 수분크림, 영양크림 등을 겹겹이 발랐지만 성분이 유사한 제품을 여러개 쓸 필요가 없는 데다 화학 성분이 든 화장품을 여러 겹 덧바르다가 오히려 피부가 민감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스킵케어는 어떻게 해야할까.

◆세안제-보습제-자외선 차단제, 3단계가 기본

세안제,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로 이어지는 3단계가 기본이다. 예컨대 세안 후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리하고 수분 크림을 사용해 피부에 보습막을 만들고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단계별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것 하나를 고르면 된다. 화장수는 ‘스킨, 토너, 프레셔너, 클레리파잉 로션’ 등 맑은 액체로 된 것 중 하나를 고르며 알코올이나 향료, 색소가 들어간 화장수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모이스처라이저라고 불리는 보습제 역시 ‘크림, 로션, 세럼, 에센스’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쓴다.

스킵케어에서 중요한 건 무조건 화장품을 쓰지 않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성분의 제품을 제대로 바르는 것이다. 제품 하나만으로도 꼭 필요한 영양분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민감성 피부나 지성 피부는 화장수나 크림 정도만 써도 적당하지만 건성 피부는 보습력이 강한 에센스나 오일 등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단계부터 하나로 간단하게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예민해졌다면 클렌징 단계를 줄여 보자. 보통 클렌징티슈나 클렌징오일, 클렌징워터 등으로 화장을 먼저 지우고 클렌징폼으로 한번 더 닦아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짙은 메이크업을 한 날이 아니라면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지질막까지 파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킵케어는 얼굴뿐 아니라 헤어∙바디에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트렌드다. 샴푸 후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 등을 쓰는 경우가 많았고 바디에도 샤워 후 로션, 오일 등 몇 단계 케어를 거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엔 샴푸나 샤워 후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미니멀 트렌드가 화장품 업계에도 번지고 있다"며 "간편하고 안전한 루틴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민감성 피부는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 위해 제품을 줄이다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줄여보는 방안으로 과도하게 쌓인 화장대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버닝썬 추가폭로' 빅뱅 승리… 정말 몰랐을까
김청이 신혼여행지서 결혼 취소한 사연
김병철-윤세아, 그들만 모르는 '핑크빛 기류'
가수 효린, 꽃게사진 어떻길래… "나는 괜찮아"
피라미드 바닥에서 시작한 차파국 '재조명'

김설아 기자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