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미국에서도 '화제 만발'

이성훈 2019. 2.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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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생애 첫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호성은 내일(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최호성은 단순히 그의 스윙 이상'이라며 '여러 면에서 독특한'이라는 제목으로 최호성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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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투어 첫 출전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생애 첫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호성은 내일(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PGA 투어, '여러 면에서 독특한 최호성'으로 집중 조명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최호성은 단순히 그의 스윙 이상'이라며 '여러 면에서 독특한'이라는 제목으로 최호성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 집중 조명했다.

최호성, 어린 시절, 포항 / 출처:PGA투어


홈페이지에는 최호성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그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으며, 포항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다는 등 '출생'부터 세세하게 다뤘다.

포항 수산고에 다닐 때 참치 해체 실습 중 사고로 오른손 엄지손가락 첫 마디를 잃었고 안양의 골프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다 25살에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잡지를 통해 골프를 배운 사연도 소개했다.

최호성, 수산고 시절 실습 중 잃은 엄지손가락 / 출처:PGA투어


최호성, 낚시꾼 스윙과 인간 승리 과정 자세히 소개

화제가 되고 있는 독특한 '낚시꾼 스윙'이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공을 더욱더 강하고 멀리 보내기 위해 시작됐다는 점과 2008년 코리안투어 첫 우승 등 인간 승리와 같은 그의 골프 인생을 자세하게 다뤘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 독특한 그의 스윙 뒤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과 엄지손가락 부상 등 온갖 역경을 땀과 눈물로 이겨낸 인간 승리의 감동이 있다. PGA 투어도 단순히 화제를 넘어 그의 성장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페블비치에서 연습 중인 최호성


최호성,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같은 조에서 경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는 프로 선수와 유명인사 한 명씩 2인 1조로 경기를 치른다. 최호성의 아마추어 파트너는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넬(49)이다.

크리스 오도넬은 1992년 알 파치노와 함께 여인의 향기에 출연했고, 삼총사에서 달타냥,베트맨 포에버에서 로빈 역을 맡았다.

최호성은 8일 새벽 3시 17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페닌슐라 골프장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최호성은 "그저 생계를 위해 골프를 하게 된 평범한 사람"이라며 "지금은 미국에서 팬들이 지켜봐 주는 것이 무척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성훈 기자 (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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