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 연승에 제동 건 현대모비스 라건아 "클라크는 내게 고마운 존재"

임종호 입력 2019. 2.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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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30, 199.2cm)가 LG의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춰 세웠다.

라건아가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서 89-88로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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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라건아(30, 199.2cm)가 LG의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춰 세웠다.

라건아가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서 89-88로 신승을 거뒀다. 전반을 여유 있게 마쳤던 현대모비스는 후반 느슨한 수비로 상대에게 맹폭을 허용, 거센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31승(10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LG는 21승 19패로 단독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서 라건아는 25분 29초동안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라건아는 “초반에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그런데 (조쉬) 그레이를 막지 못해 어려웠다. 그로 인해 LG 국내 선수들도 살아나면서 고전했다. 오늘 그레이의 맹활약에 깜짝 놀랐다. 3쿼터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승리를 챙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날 조쉬 그레이는 32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라건아는 2,3쿼터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는 2,3쿼터 통틀어 5분 29초만을 소화했다. 라건아는 클라크의 합류로 팀 공격력이 더 강해졌다고 느꼈다.

“아이라 (클라크)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이 더 막강해진 것 같다. 우리 팀원들은 충분히 득점력이 있고, 공헌을 하는 선수가 많아서 다른 팀들이 우리를 상대할 때 힘들 것이다. 상대가 아이라 (클라크)의 3점슛을 예상하지 못했을 거고, 좀 더 볼이 유기적으로 돌면서 많은 선수들에게 찬스가 났던 것 같다”라건아의 말이다.

또한 클라크의 합류로 라건아는 마음의 짐을 조금 덜게 됐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마이클 크레익, 마키스 커밍스와 함께 하면서 내가 큰형 역할을 했었는데, 사실 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의 동생 역할이 더 만족스럽다. 아직 나는 농구를 배우는 입장이고, 아이라 (클라크)가 많은 조언을 해줘서 고맙다”며 클라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쿼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긴 라건아. 그는 “경기 막판 이대성이 돌파 후 패스를 잘 내줘서 내게 쉬운 찬스가 왔다. 마지막 상황을 돌이켜보면 메이스가 자유투가 약해서 1구를 놓쳤을 때 2구도 놓칠 것 같았다. 또 메이스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좀 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임했던 게 승리를 가져온 요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양동근, 이대성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두 선수가 없을 때 다른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경험이나 노련미에서는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경기 운영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양동근은 15년차 베테랑이고, 이대성은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를 치켜세웠다.

#사진_박상혁 기자 

  2019-02-04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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