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샘 해밍턴, 소식남 윌리엄도 밥그릇 뚝닥케한 육아고수[어제TV]

[뉴스엔 박아름 기자]

어느새 샘 해밍턴도 능숙한 육아고수가 되어 있었다. 샘 해밍턴의 훈육법이 재조명받고 있다.

2월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윌리엄 벤틀리 형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하는 아빠 샘 해밍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샘 해밍턴을 피곤하게 만든 이는 식탐 많은 벤틀리였다. 벤틀리는 샘 해밍턴이 떡만둣국을 만들기 위해 가래떡을 써는 사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가래떡을 집어먹었다. 몇 차례 샘 해밍턴에게 딱 걸렸지만 벤틀리의 식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심지어 가래떡과 함께 있었던 대파까지 들고 아무렇지 않게 맛을 본 15개월 벤틀리. 샘 해밍턴은 벤틀리가 집요하게 음식을 공략하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양 팔뚝에 튜브를 꽂아 음식을 입에 넣을 수 없게 한 것. 이에 벤틀리는 울상을 지었고, 겨우 먹방을 포기했다.

이후 샘 해밍턴표 떡만둣국이 완성됐고, 벤틀리는 늘 그랬듯 깨끗하게 떡만둣국을 먹어치웠다. 잘 먹는 동생과 달리 소식쟁이 윌리엄은 떡만둣국을 거부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떡만둣국을 먹지 않으면 장난감을 동생에게 모두 빼앗길 것이고, 10살이 되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경고한 것. 이어 많이 먹으면 다시 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고, 윌리엄은 갑자기 떡만둣국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윌리엄은 떡만둣국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샘 해밍턴 아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굳게 닫혀 있던 윌리엄의 마음도 봉인 해제된 것. 이같은 샘 해밍턴의 자극요법은 윌리엄에게 제대로 통했다. 그제서야 10살 형이 된 윌리엄은 “나 형아야”라며 흐뭇해하더니 갑자기 옷을 벗고 세리모니를 펼쳤다.

하지만 윌리엄은 훌쩍 자라 자신보다 힘이 세진 동생 벤틀리에게 연달아 장난감과 간식을 빼앗기면서 오열하고 말았다. 이에 샘 해밍턴은 "형아면 아가랑 같이 사랑하는거야"라고 타이르는가 하면, 금방 포기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윌리엄에게 “너 왜 포기해. 아가보다 힘이 약해? 윌리엄 넌 열 살 될 자겨이 없어”라며 자극을 주기도 했다. 또 초코빵을 가져와 까달라는 윌리엄에게 자신에게 부탁하지 말고 직접 봉지를 까라고 시켰다. 이에 윌리엄은 대성통곡했지만 이내 초코빵을 벤틀리에게 나눠주며 착한 형이 되기로 결심했다.

한편 이날 샘 해밍턴은 새해 된 기념으로 윌벤져스와 목욕탕 나들이에 나섰다. 목욕탕에 간 윌리엄은 수영만 하려 할 뿐 도무지 씻으려하지 않았다. 이에 샘 해밍턴은 숯팩과 각질제거제를 섞어 때를 긴급 제조, 윌리엄을 속였다. 자신의 몸에서 새까맣게 나오는 때를 본 윌리엄은 시무룩해졌다. 샘 해밍턴은 그런 윌리엄에게 "축하드린다. 전세계 기록이다. 이렇게 많은 때는 처음이다"며 놀렸다. 윌리엄은 몸을 씻으면 탕에 들어가 수영할 수 있다는 샘 해밍턴의 말에 씻겠다며 굳게 결심했고, 그제서야 군말없이 목욕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샘 해밍턴은 수영만 고집하는 윌리엄에게 찬물까지 끼얹으며 냉탕 훈육을 하기도 했다. 찬물 공격을 받은 윌리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같이 아이들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깨닫게 하는 것이 샘 해밍턴 교육의 핵심이다.

밥을 잘 안 먹는 윌리엄도 벌컥벌컥 떡만둣국을 들이키게 한 육아고수 샘 해밍턴. 그의 남다른 교육법 덕에 동생에게 음식을 나눠줄 줄 아는 착한 형 윌리엄도 탄생할 수 있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아리아나 그란데, 일본어 오역 해프닝..채식주의자가 ‘BBQ그릴’ 타투라니 ▶‘나혼자산다’ 정려원 한남동 새집 공개 “갤러리 아니야?”[결정적장면] ▶클라라 초호화 신혼집 어디길래, 신격호-조인성 이웃사촌 된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 맞아? 비키니 같은 파격 여행룩[SNS★컷] ▶야노시호, 한뼘 수영복 터질듯한 힙업 몸매 ‘톱모델 클래스’[SNS★컷]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