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논란' 산갈치 2마리 더 발견.."원인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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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해어인 산갈치가 잇따라 발견돼 일부에서 지진 우려가 제기된 일본 도야마 만에서 2마리의 산갈치가 더 나왔다고 CNN일본판이 3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중북부의 도야마 만에서 정치망(자리그물, 지나가던 고기가 걸리도록 설치해둔 그물)에 걸린 산갈치 2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30일 사이에 이 지역에서 4마리의 산갈치가 발견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이에서는 지진 발생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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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해어인 산갈치가 잇따라 발견돼 일부에서 지진 우려가 제기된 일본 도야마 만에서 2마리의 산갈치가 더 나왔다고 CNN일본판이 3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중북부의 도야마 만에서 정치망(자리그물, 지나가던 고기가 걸리도록 설치해둔 그물)에 걸린 산갈치 2마리가 발견됐다. 산갈치는 수심 200~300m에서 사는 몸길이 3~4m의 어종으로, 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지진의 전조라는 설이 있다. 산갈치가 지진에 앞선 땅의 움직임 등을 감지하고 바다 위쪽으로 올라온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30일 사이에 이 지역에서 4마리의 산갈치가 발견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이에서는 지진 발생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CNN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전 1년 동안 일본 해안에서 십여마리의 산갈치가 보고된 적이 있다고 이 같은 우려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 지역언론인 호코쿠(北國)신문은 "도야마만에서 산갈치 6마리가 확인된 것은 이미 연간 기록으로 2009년 이후 역대 최다"라고 전했다.
1일 발견된 산갈치 두 마리를 이송 전시했던 우오즈 수족관의 사육사는 CNN에 "산갈치의 발견이 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100%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나무라 오사무 수족관장은 "아직 생태가 밝혀지지 않은 물고기라 원인은 잘 모른다"며 "먹이를 쫓아 왔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모토무라 히로유키 가고시마대학 어류학교수는 지난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산갈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위쪽으로 올라오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이 빨리 죽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두 마리 산갈치는 살아있는 채로 잡혔지만 수족관으로 이송된 뒤 죽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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