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직접 사과+해명..버닝썬 논란→여동생 호소까지 '논란의 타임라인'(종합)

2019. 2. 3.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 및 마약 혐의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방송을 통해 버닝썬의 이사임이 알려졌던 승리가 폭행 당일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가 "버닝썬 고액테이블에서 술에 물뽕(마약)을 타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제보가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쪽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마약과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리 사과 및 해명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앞서 논란이 됐던 양현석의 사과문에 덧대어 좀 더 자세하게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2일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 및 마약 혐의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 스태프를 통해 이번 사건을 알게 됐다”며 “사업자의 성격상 다툼 및 시비가 적지 않게 일어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 받으신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버닝썬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내가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고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폭행사건은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되며 시작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6시께 클럽 이사 장 모 씨가 김 모 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또한 김 씨는 경찰에서 오히려 가해자로 몰렸다고 폭로하면서 사건은 점점 커져갔다.

이후 방송을 통해 버닝썬의 이사임이 알려졌던 승리가 폭행 당일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가 “버닝썬 고액테이블에서 술에 물뽕(마약)을 타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제보가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쪽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마약과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KBS ‘뉴스9’은 버닝썬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버닝썬 전 직원 A씨가 ‘뉴스9’에 출연해 “‘나대는 사람들’을 줄임말로 ‘나사’라고 부르는 애들이 있다. ‘나사들이 팁 같은 건 잘 주는데 절대 대마초는 안 준다’라고 (임원이) 얘기한 걸 내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승리는 최근 클럽 이사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기도 했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혁석 프로듀서가 나서서 “사고 당일인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며 “(마약과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장에 없었다는 걸 설명하는 부분, 이사직 해임 그리고 사과문 말미에 있던 소속 가수들의 컴백 관련 내용에 불쾌감을 표했으며 문제 회피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일었다.

승리의 여동생 또한 승리를 위해 나섰다.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빠가 더 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버닝썬 대표와 가드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 당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 오히려 김XX는 성추행 피의자로 2명의 여성에게 피고소 중. 이제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라는 자막이 담겨 있었다.

연일 식지 않은 논란 속에서 승리가 드디어 직접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가 해명했다고 해서 의혹의 상당수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논란의 타임라인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